보배드림 베스트글 저장소
× 확대 이미지

(분노주의)할아버지 유품지갑 분실했던 사람입니다.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일단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도난당한거였네요.

아무리 동내 이곳저곳 발품팔아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가 재수생이라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제가 풀던 수학모의고사가 이전에 놔두었던 위치와 다르고,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물에 젖어있더군요.

 

너무 이상해서 독서실에 CCTV 확인 부탁드렸더니 한 무리의 중학생들이 제 좌석에서 기웃거리는게 확인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독서실 알바분이 해당 학생들 불러서 물어보니 지정석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와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기려다 갑자기 제 지갑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독서실 주변 CCTV 열람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남자 중학생 2명, 여자 중학생 3명이 제 좌석에 들어와 지갑을 가져가더군요...하...

일단 이 아이들 독서실 좌석 알아내서 조용히 부른다음 부모님 전화번호 받고 통화했습니다.

지갑은 어디갔냐 했더니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 가지고 지들끼리 떡볶이집 가서 떡볶이 먹고 남은돈은 다 같이 영등포 놀러가서 다 써버렸다더라구요.

무엇보다 제 지갑은 번개장터에서 팔았고 지들 도둑질 한거 걸릴까봐 탈퇴해서 구매자랑 연락 못한다 그러고

제가 해지도 못하고 매일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던 할아버지 명의 카드와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하던 제주도에 가서 찍었던 할아버지&할머니&어머니&저 나온 폴라로이드 사진은 앙카라공원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합니다.

 

다른아이들은 아주조금의 죄책감이라도 있는지 고개숙여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한 아이는 자기들이 중1이다.

촉법소년이다. 신고해봐라. 우리 부모님은 자기 버려서 어짜피 너 돈 못돌려받는다 이지랄 하면서 바락바락 우기더군요.

 

일단 아이 부모님들께 분실할때 영상이랑 그 아이들이 자기 좌석에서 일어나서 제 자리로 오는 부분 영상 찍고 문자로 연락드렸습니다. 다들 그래도 뉴스에서 봤던 부모님들처럼 적반하장으로 대하실까 내심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전부 죄송하고 보상하겠다고는 말씀하십니다.

 

보상...보상이라...

제 추억 과 할아버지와 나눴던 지갑. 90만원 상당의 고가의 지갑을 고작 12만원에 팔아먹고, 제가 항상 할아버지를 마음에 세기고 흔들릴때마다 보려했던 사진과 카드는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렸는데 무슨 보상을 받아야하나요...

 

진짜 너무 분노가 차오릅니다.

 

관련자료

댓글 48

어딜넣어요님의 댓글

아오 ㅅㅂ 진짜 그게 어떤 물건인데
 찾았다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만 아휴
 진짜 촉법나이는 10세 미만으로 줄이고 죄질이 안좋으면 촉법도 처벌 했으면 좋겠다
 하... ㅅㅂ들 애새끼들 진짜 왜저래

김용이님의 댓글

한명도 아니고 다섯명이요? 아이들 미래가 암울하네요 ㅜ

야발라바하이발모님의 댓글

훔쳐간 애들도 문제지만
 할아버지 유품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은 손자분도 참....

Carta0000님의 댓글

이 말씀은 조금 억울한게 저는 제 독서실 지정석 좌석 위에 있는 사물함에 제 담배넣어두는 파우치 옆에 두었습니다. 항상 같은자리에 둡니다.
 
 잃너버린 날은 제 이전 게시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할아버지와 함깨 살던 집에서 어머니가 집정리 하다 유서를 발견해 제게 보내주셨고 도저히 슬픔을 참을수 없어 지갑을 챙기겠단 생각도 하지 못하고 뛰쳐나가서 동내에서 펑펑 운 날입니다.
 
 그 지갑은 제게 가장 중요한 물건이였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주일도 안되던 시점에서 제가 병신새끼도 아니고 그걸 아무대나 소중하지 않게 놔두거나 보관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들고다니려고 노력했구요.

야발라바하이발모님의 댓글

@Carta0000  앞서글도 다 읽어 봤었구요.
 어딴 삶을 사셨는지도 글로 봤습니다.
 차치하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 해봅시다.
 독서실 사물함이 개인 잠금이 안된거죠?
 즉 누구나 손을 댈 수 았는 공간이라는 겁니다.
 거기다 애들이 노리기 쉬운 담배랑 같이 둔다?
 견물 생심이 들게 만들죠.
 아마도 그 아이들은 이미 여러번 탐색을 하고 님이 자리 비우기만을 노렸을 겁니다.
 
 결국 훔친애들도 잘못이지만
 본인도 그 지갑(귀중품)을 소지 하지 않고 자리에 둔채 이탈한것도 문제의 소지가 됩니다.

Carta0000님의 댓글

화가나서 너무 날카롭게 글을 쓴거 같습니다. 우선 죄송합니다.
 더이상 대거리하는것도 싫고 감정낭비하는것도 싫습니다.
 
 죄송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제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제가 정신을 차리고 귀중품을 멋지게 잊지않고 소지해서 자리를 이탈해야하는지 제가 아직 어린나이라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저보다 어른이시고 지혜도 많으실테니 본인의 주장이나 생각이 옳으시겠죠. 저는 아직 많이 미숙하고 부족해서 그런 큰 마음을 담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어딜넣어요님의 댓글

진짜 소중한 물건이라면 몸에서 떨어트리지 말거나 안전한곳에 항상 보관 했어야 한다는 뜻일것 같네요

Carta0000님의 댓글

@어딜넣어요  네 그러신듯 합니다. 좋은마음으로 교훈 주신거라고 생각해야했는데 댓글 쓴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sazeke2022님의 댓글

실수하는 사람들에게 다 그렇게 말하나봐요?
 에휴 이게 말이여방구여  지인들한테도 실수한일이 생기면 그렇게 말하세요 아셧죠?

익호꿍님의 댓글

나왔다!!!
 
 여자들이 옷을 야하게 입어서
 성폭행 당하는거라는
 기적의 논리!!! ㅅㅂ

우오왕굳님의 댓글

와... 사기당하면 사기당한 피해자 보고 병신이라고 하는 풍토가 이런 분들 때문이군요...

MorsTua님의 댓글

세상은 넓고 오늘도 병쉰새퀴는 지룔 염병하고 쳐자빠졌다.
 
 참고로 주어는 없다.

뿡날라뿡님의 댓글

아주 징그러운 양반 나셨네..  이럴때는 그냥 스치듯 지나 가더라도 위안의 말을 전하는겁내. 그렇쟎아도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 가슴을 인두로 지지는게 아니고 말이죠 ㅡㅡ

좋겠다생각없이살아서님의 댓글

헐 ㅋㅋㅋ 주차장에 차 세워뒀는데 누가와서 부수면 내가 간수못한 잘못이냐? 어휴 진짜....ㅋㅋㅋㅋㅋ

흑가오리님의 댓글

견물생심 처럼 나쁜말은 없어요 법이 약하고
 가난한 시절 속담을 지금 현실에 반영하는게
 참 아이러니 하죠 그냥 타인의 물건에 손대는
 자체가 나쁜겁니다 글쓴분 잘못한거 없어요

탄핵한표추가님의 댓글

촉법제도 폐지해라.
 상한 떡잎은 어릴 때 제거하는게 순리이다.
 
 초범 ?
 반성 ?
 교화의 기회 ? 여지 ?
 개 ㅈ까는 소리 짖어대며 집행유예 때리는 개판새들
 니네들 본인과 가족,일가친척들에게 똑같은 일들이
 수도 없이 반복해서 발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alicegirl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Jtbc 사건반장 제작진입니다.저런 일을 당하시다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댓글 남기니 괜찮으시다면 010-7672-8412로 편히 문자나 연락 부탁드립니다.

퍽이건뭐야님의 댓글

촉법이건뭐건 반병신만들어도 집유 해주는 판사분들 있어야함

Carta0000님의 댓글

아직 신고는 안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괜히 일 하나 더 만들어서 신경쓰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는게 어떻냐고 조언하셔서요

밀양사건님의 댓글

@Carta0000  검색 해서 알아보니 계정복구가 불가능한거 같내요 재가입해도 채팅 내역 안돌아온다고... 애들 진짜 악질이내요....
 정말 철저히 했내요

최재성님의 댓글

저런 씹창새들은 낫으로 아가리를 찢어야 합니다
 장도리로 이빨을 다 뽑던가

무듭꾸더띠바님의 댓글

당근 이용하시는분들은 계속 이용하십니다. 당근에 주기적으로 사연올리고 구입하신금액그대로 돌려드릴테니 반환요구글 써보세요. 분명 찾으실겁니다. 단 놈들이 올린 주소지에인증하시고 글쓰세요.

y2kwan님의 댓글

쓰신 글 다 봤습니다. 얼릉 해병대 가세요.  머릿속 잡생각 다 버리고 다시 수능 보세요. 홧팅...

맑은너님의 댓글

경찰에 신고하면 아이들 삭제했던 아이디랑 알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은 아이들도 다 불러서 조사 하지않나요?
 경찰서에라도 가봐야 애들이 정신차리려나ㅜㅜ

심쿵해님의 댓글

고민해보세요
 
 할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얘들을 어떻게 처리하라고 하실지를..

꿈차오름님의 댓글

중1 주둥이에서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촉법이니 배째라식의 싸가지 없는 말이 튀어 나오다니... 솔직하게 내가 당한 입장이라면 그새끼는 반쯤 죽였을거 갔네요

Carta0000님의 댓글

제가 잘못기억한듯 합니다. 제가 지갑에 있던 현금은 어찌했냐고 물어보니 떡볶이 먹고 타임스퀘어 가서 지들 뭐 사서 8만얼마정도 썻다고 하더라구요

바위섬님의 댓글

사기를 당했을때 96 % 사람들은 사기꾼을 나쁘다고 먼저 생각하지만 4 % 사람들은 사기 당한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한다고 합니다.
 4%의 사람들 생각에 감정 상하지 마세요
 큰 위로는 안되겠지만
 할아버님께서 글쓴분의 멋진 인생에 더 집중하라고 지갑 가져가신거라고 좋게 생각하세요

민주파출소신고완료님의 댓글

촉법이다 배째라고 하는 새끼는 배 갈라주면 됩니다 어차피 부모도 버린새낀데 실종 됐다 치더라고 신고나 하겠어요 가출 했것다 하겠죠
전체 52,915 / 2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
  • Today 2,211 명
웹서버 사용량: 32.59/150 GB
22%
스토리지 사용량: 87.83/98 GB
90%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