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빌려간 돈 갚으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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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이 이 내용으로 글을 올렸더군요
남편이 올린 짧은 글만보고 여자가 바람이 났니,이혼을하라니
말들이 많으시기래,이런곳에 처음 글을써봅니다
결혼한지11년 아이 둘 있구요
남편글처럼 저는 결혼 후 지금껏 전업주부로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돈걱정 없이 살고있는것도 맞으면 맞다 할수있겠습니다.
남편은 밤낮이 바뀐일을 하기에
저는 오롯이 육아를 책임져야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또한 남편이 돈을 벌어야 하기때문에
자주싸우긴했어도 받아들이며 육아에 최선을 다하며
아이들 키워냈습니다
남편은 결혼초부터 졸혼 이야기를했고 남편은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혼자살기를 원해
10년중에6년은 나가살았습니다.
저는 결혼생활중 남편에게 모아온 돈 총 8억에서10억정도 돈을 주었습니다,
그 돈 남편이 벌어온것 맞지요
하지만 저도 남편이 일할수있게끔 육아와 아이들 교육
어느 하나빠지는거 없이 키워낸 저의 노동값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돈이 전부 나의 노동값이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는
제 10년의 인생값도 들어있지 않을까요?
결혼한지 2년 되었을때 2억정도
5년되었을때 3억
그리고 현재 지금 4억을 줬네요
두번째,5년째에는 남편의 외도사실이 있었음에도
우리아이들 생각하여, 아빠가 일이 잘되야 아이들을 잘 키워낼수있으니
그 마음 하나로 모은돈 전부 남편에게 줬었습니다.
제가 두번째까지 돈을 줬을때 단한번도 돈을 달라 갚아라 한적
없습니다.
그러나 세번째는 달랐습니다
남편의 외도가 있었고 경제력이 없는 저에게는 남편이
가져다주는 생활비를 모아서 조금이나마 남편에게서,경제적으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또한 남편의 벌이가 들쑥날쑥 하기에
아이들 교육비도 못낼 상황도 있던지라
우리가 이혼을 하든 아이들은 피해 없이 교육받아야한다 싶어 모으고 모았습니다.
그러던중 남편이 또 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저는 그런 남편이 애잔해 또 한번 모았던 돈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장난으로 갚아라 이제 나 돈진짜 없다
꼭 줘라 등 10번내외로 얘기를한건 사실이지만 6번정도는 웃으면서 서로 알겠어 줄게 꼭줘
하며 얘기를 나눈거고
그러는동안 또 싸움이 오가니
진짜 돈을 줬으면 한다고 3번정도 얘기를 했습니다
그마저도 남편 표정이 좋지않아 더이상 얘기를 하지 않고있었는데 저런 글을 썼고
댓글이 저리 달렸다며 저를 보여주네요.
버는 족족 저한테 다 가져다 줬다 글을 썼던데
그럼 외도녀에게 몇천만원은 어떡해 줄수있었을까요?
과연 누가 병신인건지. 저 역시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