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EV 판매 부진으로 독일에서 1천 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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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전기차 수요 감소를 이유로 독일 쾰른 공장에서 최대 1,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부터 공장 가동은 2교대에서 1교대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1년 전 시작된 광범위한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이며, 이미 2027년까지 계획된 2,900명의 감원에 추가되는 조치입니다. 대부분의 감원 대상은 관리 및 개발 직군이 될 것입니다.
이번 감원은 희망퇴직 또는 부분 은퇴와 같은 자발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감원 규모는 직원 대표와의 협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르면 1월부터 첫 감원이 시작되어 쾰른 공장의 직원 수는 약 7,600명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이 소식은 포드가 독일 진출 100주년을 맞은 지 한 달 만에 발표되었습니다. 포드 대변인은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에스타와 포커스 등 인기 모델을 단종시키고 전기 SUV인 익스플로러와 카프리를 내놓은 포드의 유럽 시장 전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년 독일 내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4.3% 감소했으며, 지난 10년간 포드의 시장 점유율은 7%에서 3%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4.5%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한편, 포드의 미국 시장 전략은 견고합니다. 포드는 2024년에 208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했고, 이는 2019년 이후 최고의 실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이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F-150 픽업트럭은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https://www.motor1.com/news/772434/ford-cuts-jobs-germany-ev-s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