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용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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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 졸업은 안하고 20살부터 취업해서 군복무를 제외하고 계속 직장만 다닌 29살 청년입니다.
제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린 건 군대를 제대한 23살부터인데, 이때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달마다 아버지 명의 통장(적금) 100만원씩, 그리고 50만원씩 용돈을 드렸었습니다.
핸드폰 요금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 하면서 제가 내고, 보험비는 20살 때부터 제가 냈습니다.
이때부터 월급이 얼마든 버는 족족 고정 지출 150만원을 부모님에게 드렸었는데, 용돈을 6년동안 드리면서 생신 선물도 따로 챙겨드리고 그랬었습니다.
전역하고는 월급이 200 초반, 지금은 300 초반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써야할 곳이 있고 생각했던 재정상황에 따라서 못드릴 때도 있었는데 이럴 때 저에게 왜 못주는지, 어디다 돈을 썼는지 이런 거를 여쭤보실 때면 순간 스트레스가 확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제 지출이 헤프다고 하시면서 적금을 100만원씩 넣으라고 하시고(제가 주식이든 코인이든 ETF등 한다고 하면 절대 하지말라고 하심), 어머니는 50만원씩 용돈을 계속 요구를 하시는데 저는 안된다고 한 적 없이 그냥 군말없이 하라는 대로 했었습니다.
저도 분명 제가 써야할 곳이 분명하게 있고 이런 곳에 써서 나의 자금을 마련해보겠다 라고 말씀을 드리면 너무 헤프게 쓴다고 하시고 한 달이라도 어머니에게 용돈이 밀리면 저번 달 안준 거 포함해서 100만원으로 달라고도 하십니다...
지금 제가 따로 부업도 준비하고 그에 대한 자금이 모잘라 카드론을 800을 쓴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좋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혼자서 생각이 많네요... 이 카드론에 대한 800은 말씀을 안드린 상황입니다.
예전에 귀뜸으로 적금도 그만넣고, 용돈도 조금 줄여서 나 하고 싶은 거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넌 돈에 대해서 헤퍼서 안돼"라고 하십니다.
저희 가족은 돈 얘기만 안나오면 참 화목하고 행복합니다.
하지만 돈 얘기만 나오면 서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합니다.
제 선에서 부모님과 트러블 없이 다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가득해 답답해서 이렇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