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적당한지 판단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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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고 자녀는 초등학교 4학년, 7살 아들 두 명 있습니다.
남편 연봉은 4,600만 원(세전), 저는 6,380만 원(세전)입니다.
남편은 개인 고정비(보험, 통신비, 식비, 주유, 용돈 등 등)는 모두 본인 부담하고,
생활비로는 매달 145만 원을 줍니다.
아이들 매달 나오는 수당 합쳐서 40만원 정도 되고
남편이 준 돈과 아이들 나오는 수당 외 나머지 생활비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저도 알뜰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남편이 준 생활비 145+육아수당 40+ 엄마월급 = 생활비 500 초반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생활비 안에 저의 개인 고정비는 포함되어 있있습니다. 제 용돈을 따로 썼었는데 아이들 교육비, 식비 등 점점 늘어나니 용돈에서 어차피 부담하게 되어 의미가 없어져서 같이 씁니다.
제가 아무리 아끼고 생활비를 줄인다고 해도 145만원을 받는게 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본인은 저보고 많이 쓴다고 아껴쓰라고만 해서 요즘 너무 스트레스가 큽니다.
1년에 제가 받는 생활비가 1,740만원이 됩니다.
남편이 부담하는 대출 따로 없고요.
월급 제대로 갖다 주지도 않고, 이 정도 생활비 받고 살면서 이런소리까지 들으며 살아야 하나 싶네요.
전에는 보너스 700만원까진 줬었어요. 전세대출 이자갚고 1년동안 2,200만원 정도 받았으니 그럭저럭 살만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안준다 하네요.
참고로 인구 28만 정도 중소도시 살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공평한 분담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다른 분들은 보통 어떻게 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맘카페에 올리면 같은 여자들이니 제 편만 든다고 할 거 같고
보배드림에 올리면 헤프게 쓴다 욕먹을까 겁나면서도 냉정한 판단을 듣고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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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해보자고라님의 댓글
제작년까지 남편 보험료 통신비 다 내주고 110~120받았었어요. 보너스 500따로 받았구요. 시어머니 보험료도 다 냈는데 시어머니 부모공제받은 연말정산 10원도 말 안하더라구요. 변호사 3명 만나 이혼 상담했는데 이혼하고 받는 법정 양육수당보다도 적더군요. 이혼접수하고 고쳐서 이제 145만원 받은지 딱 1년 됐어요...따로 적금이나 그런거 모아서 받은적 없어요. 저는 못아껴 다 썼다쳐도 남편돈은 결혼생활 12년동안 생활비주고 어디간지 1도 몰라요..답답합니다.
내가너가아저씨님의 댓글
충격적이게도..저는 쓰니남편보다 외벌이로 몇배이상은더 벌어요..제가 공과금 아파트 원금이자, 모든 생활비, 관리비, 보험료, 다 내고 800줍니다. 그거 고스란히 저금해요.. 또래거나 나이가 더 있으실 수도 있는데 일하는 시간은 개인사업아니면 제한적이니 자산이 많은거 아님 두분다 노력하시길..불필요한 사치, 지출만 줄이셔도 되요. 비슷한 고민을 가졌던 가정입니다.
낭만적인놈님의 댓글
저는 외벌이 입니다. 와이프한테 생활비 350주고 대신에 애들 학원비 보험료 대출이자 등등 따로 제가 내구요. 와이프한테 주는 돈에 제가 따로 내는 돈까지 하면 매달 600이상 나갑니다. 그밖에 나가는 돈 많아요. 월수입 8백정도인데 제가 버는 돈으로 겨우 한달벌어 한달 먹고 살아요. 돈을 모을 여력이 없네요.
외벌이로 언제까지 버틸지 막막합니다.
말은 안하는데 솔직히 와이프가 나가서 월 2백 이라도 벌어오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죄송해요. 고민 들어 줘야 하는데 제 고민 늘어놨네요 ㅋ
참죽나무님의 댓글
그럼 급여가 각각 입금이 되었을때, 통합통장에 넣어서 관리를 하시는지요? 아님 별도로 생활비만 서로 쉐어해서 쓰시는지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월급 + 와이프 월급 한통장에 모아서 관리를 하는데요. 생활비 + 공과비 + 아이들 교육비 + 보험료 + 대출 원금상환 등등 기본적으로 매달 고정지출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별도로 적금 및 기타 연금등등에 분산하여 정리중입니다.
물론 신혼초부터 이렇게 관리하고 있구요. 참고로 21년차 부부입니다. 금전이다 보니 부부 상호간에 협의를 하셔서 상호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정리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도 서로간에 공유 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끔은 비상금도 필요하고 하는데 나름 생활하다 보면 운용의 묘가 생깁니다.
아무튼 여러 경우의 예를 들어서 잘 협의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바랍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