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마력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시승기 - 모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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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테메라리오(Temerario)'의 첫 트랙 주행 평가가 공개되었습니다. 테메라리오는 하이퍼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출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슈퍼카 중 가장 운전하기 쉽고 다루기 편한 모델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핵심 제원 및 정보
엔진: 4.0리터 V8 트윈터보 + 3-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 출력: 907마력 (9,000 ~ 9,750 rpm)
최대 토크: 약 74.4 kg.m (538 파운드-피트)
0-97km/h (0-60mph): 2.3초
순수 전기 주행거리: 약 6마일 (약 9.7 km)
예상 기본 가격: 39만 달러 (현재 환율 기준 약 5억 4천만 원부터)
참고: 위 가격은 북미 시장 예상 가격을 단순 환산한 것으로, 국내 출시 가격 및 사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주요 주행 평가 요약
▶ 장점 (Pros):
테메라리오의 핵심은 정교한 소프트웨어에 있습니다. 15개의 제어 장치가 상호 작용하며 3개의 전기 모터(후륜 1개, 전륜 2개)를 통해 코너링의 모든 단계에서 차량의 자세를 적극적으로 제어합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장점이 돋보입니다.
놀랍도록 쉬운 운전: 907마력의 출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운전하기 쉽고 예측 가능하며, 운전자가 어떤 의도로 코너에 진입하든 차가 안정적으로 반응합니다.
강력한 체감 성능: 전기 모터가 터보랙을 완벽히 상쇄하며, 10,000rpm까지 거침없이 치솟는 V8 엔진은 자연흡기 V12를 탑재한 상위 모델 '레부엘토'만큼 강력하게 느껴진다는 평입니다.
▶ 단점 (Cons):
기술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지적되었습니다.
감각이 무딘 스티어링: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의 완성도가 아쉬워, 노면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감각이 무디다는 평가입니다.
밋밋한 디자인과 사운드: 기존 람보르기니 모델들에 비해 시각적으로 너무 차분하며, V10 엔진의 날카로운 배기음에 비해 공회전 시 사운드가 너무 조용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결론: 완벽하지만 '람보르기니'다운가?
테메라리오는 기술적으로 우라칸을 모든 면에서 능가하는 완벽한 슈퍼카입니다. 하지만 리뷰어는 이 차가 과거 V10 엔진이 가졌던 "죽음의 칼날" 같은 날카롭고 위험한 감성적인 매력은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매일 편안하게 탈 수 있는 '더 좋은 차'는 맞지만, 심장을 뛰게 하는 '더 좋은 람보르기니'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https://www.motor1.com/reviews/767048/lamborghini-temerario-track-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