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이성과의 술자리 어디까지 허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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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은 40대남 입니다.
제 고민을 어디에 털어놔야 하나 생각하다 보배드림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만난지 5개월쯤 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도다 나이도 어리고 저에겐 과할 정도로 이쁜 친구입니다.
그 친구도 저에게 참 잘하고 저두 이쁘고 어린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평소에는 사이가 정말 좋습니다.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여친집에서 같이 잡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풀리지 않는 문제가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이성과의 술자리" 입니다.
제 연애 성향은 연애중일때는 여사친이든 그냥 아는 누나 동생이든 가능하면 만남을 가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1:1 만남은 절대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게 내 여친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여친은 이성과의 1:1 술자리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저와 만나기전부터 오랜시간 알고 지냈던 친구라면
저와 같이 만날수도 있고, 특별한 일이 있다면 둘이 만날수도 있다고 이해합니다.
술자리가 끝나면 제가 데리러 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오랜 인연이 있는 친구도 아니고, 특별한 일이 있는거도 아니고, 그냥 저와 만나지 않는날 남자 지인과 저녁 먹으며 술한잔 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갑자기 퇴근시간 전에 연락와서는 "오늘 누구랑 저녁먹으며 술한잔 할께" 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제 여친은 술을 마시면 취할정도로 마시는 스탈이라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몇번이나 찾으러 다니고 집으로 데려다준 일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퇴근이 7~8시라 늦게 퇴근하니까 11~12시 까지 둘이서 술마시는 것도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이성과의 1:1 술자리에 대해 잔소리를 하면
"내가 무슨 바람을 피느냐, 이 남자와 잠자리를 하느냐, 그냥 저녁 먹으며 술한잔 하는건데 뭐가 문제냐, 7~8시에 퇴근하니까 11~12시까지 술마실수 있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오히려 저를 세대차이 나는 꼰대에 쪼잔한 남자라고 말합니다.
제가 생각이 이상한거라고 합니다.
(서로 핸드폰을 공개하고 있어서 진짜 문제될만한거는 아직 못봤습니다.)
남친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1:1로 밤 11~12시까지 술마신다는데
이걸 이해해 줄수 있나요?
제가 쪼잔한 꼰대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자일까요?
(전 제가 일반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똑같이 이여자 저여자랑 술마시고 놀라고 댓글을 달수도 있는데
전 그런 성격이 못되다보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가까운 지인에게 제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냥 헤어지라"고 말을 하는데
이 친구를 많이 사랑해서 헤어지지는 못하겠고 참고 지내려니 참 많이 힘듭니다.
물론 결국 지쳐서 제가 나가떨어질수도 있겠죠.
횐님들은 "여자친구의 이성과의 술자리"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실수 있으신가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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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젤리를받으시개님의 댓글
우리가 뭐라고 하던 계속 만나실거잖아요
1. 그거 빼면 다 좋음. 사랑하니까. 헤어질 수 없다
2. 헤어진다. 내가 힘들다.
중간은 없다고 생각해요
참고 만나시던지, 못참겠으면 헤어지시던지..
금전문제로 얽힌것 아니고 책임지실 일 없으면 헤어지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고쳐서 쓰는거 아니라더군요..
숲속고래님의 댓글
2. 남자랑 1:1로 술자리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말이나 행동에서 그녀의 생활전반을 추정할수 있습니다. 향후 바람이 나서 걸려도 이런류의 여자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올겁니다.
3. 먼저 겪은 선배로서 충고합니다. 앞으로 만남을 이어가더라도 의심하고 안심하고 반복될거고 그에 따른 시간 비용낭비가 뒤 따를거고 그녀와의 만남에서 시간이 지나서 추억과 정이라도 생기면 본인만 더 힘들어질겁니다. 답은 본인이 알고 있으시잔아요. 선택하고 결정이 빠를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