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도 장인어르신에게 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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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씨에 우리 보배님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 로또 1등의 행운도 함께 하시길..
본인은 50대 초반
장인어르신은 80대로, 안전문제로 소유중인 자동차 폐차- 그래서 출퇴근 도와드림
장인, 장모님 자영업하시고..
저희 집과 가까워서 제가 거의 매일 출퇴근 도와드림
본인 직업은 외부에서 하는 직업이라 날씨와 밀접함.
퇴근후 집에 오면 , 땀범벅이 되고 지침,
맞벌이인 저희집 특성상, 와이프 오기전 설겆이,청소함
완료후 장인장모님 모시러 감
너무 힘든날은 사실 몸이 으스러(?) 질것 같아
못간날도 있슴
현재 올해6월달 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슴
앞으로도 기약없이 출퇴근 도와드려야 함
그런데 오늘 퇴근중에 장인어르신 말씀하시길...
"저녁에 우리 부부를 모시러 못 오는건 꽤(잔머리) 가 난것 아니냐고 말씀하심"
와 !!! 너무 맥 빠지고 , 서운함
장인어르신은 제 생일날 선물을 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이심 - 아마도 못 믿으실거라 생각됨
실제로 선물 받은적 없고, 축하한다는 말 조차 들어본적 없슴
제가 너무 속이 너무 좁은 걸까요?
장인어르신이 너무 짠돌이라...
정말 믿기 어렵겠지만, 결혼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25년5월9일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가스 사주셨습니다.-- (병원 진료차 모시고 나서)
5월9일까지 장인어르신 지갑을 본적 없슴--- 정말 진실임
그날은 정말 잊을수 없으며, 정말 눈물나도록 좋았어요
제가 이제 반백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이런거에 서운합니다.
위 사실을 와이프에게 말하면 절대 안되겠지요?
추신 : 본인은 흔히 말하는 이벤트 데이 (생신, 어버이날, 추석, 설)에
단 한번도 챙겨드리지 않은적 없슴 --- 저에겐 조금은 부담스런 금액대로...
결혼후 10년동안 단 한번도 생일상 받은적도 없습니다.
이후에는 와이프에게 예기했더니 , 장모님께서 챙겨주시기도 합니다.( 장인어른 몰래)
장인어르신이 알면 안된다 하심 --- 이유를 알수 없슴
다행인건..
30년 까까이 장인어르신을 보아온 결과
소위 말하는 사기꾼(?)이나 , 인성이 나쁜분은 아닌듯 하고요...
그냥 너무 짠돌이 인것 같아요....
제 인생의 젤 지독한 짠돌이...
무슨 돈 아낀 경험을 자랑처럼 말씀하십니다.
이건 정말 들어주기가 힘들어요...
결혼전에는 사위는 맘에 드는데
집안에 돈이 없다고 , 그닥 맘에.....
그래도 감사한건
저에게 돈을 빌리거나 그런적은 없습니다.
물론 빌려드릴 여유도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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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블랙펄님의 댓글
사소한걸로 티격태격은 해도 큰 문제가 되지않지만 작은게 쌓여서 큰싸움이 나면 수습이 안됩니다.
장인어른께서 어떤 마음으로 님에게 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일상도 안차려주고 그이후에는 그것도 몰래 차려준다...
저는 와이프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와이프와는 정말 허울없이, 싫은건 싫다고 좋은건 좋다고 기분안좋은건 안좋다고 모든걸 얘기하고 그것에 대해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부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와이프와 많은 대화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