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이 갈치구이 보시고 한마디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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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황당한 갈치구이에 놀라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지난주 어느날 동네에서 지인과 낮에 소주한잔을 하고 2차로 근처를 돌아 다니다가
문연 곳이 회집이 하나 있길래 회를 못먹는 저로서는 간판에 생선구이가 있길래 방문을 했습니다.
들어 서자마자 사장님은 회를 추천을 했지만 저는 회를 못먹기에 생선구이를 주문 하겠다고 하고
메뉴판을 보니 갈치구이18000원 삼치구이13000원 고등어구이12000원 등이 있었습니다.
둘이서 12000원짜리 먹기는 눈치가 보여 갈치구이와 해물라면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찬을 주시고 라면이 나오고 손바닥 만한 생선 한토막을 주시길래
혹시 이게 갈치구이 본품인가??
지인 : 이게 갈치구이는 아니지?
나 : 에이~ 설마~ 기본으로 주시는 건가???
나 : 사장님~~~ 혹시 이게 저희가 주문한 갈치구이 인가요???
사장님 : 네~ 맞아요~
나 : (너무 작은 갈치에 놀라) 사장님 이게 맞아요??? 이게 18000원이 맞아요??
사장님 : 네~ 갈치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래요~ 그래도 큰걸로 골라서 준거에요~
다른 것들은 더 작아요~
나 : 사장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가격을 더 받고 좀더 큰걸 파시던가 안파시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사장님 : 다른데 가도 다 이가격에 이렇게 팔아요~ 정 맘에 안들면 다른걸로 가져다 줄께요~ 근데 더 작아요~
나 : 아니 다른데 어디가 이렇게 팔아요???? 한번 찾아보세요 어디가 이렇게 파나
사장님 : 이 주위에 가게 가봐요 다 이렇게 팔아요
음식에 놀라고 사장님의 대처 방식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입도 안먹고 결제 하고 나오려는데 양심은 있으신지 계산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도 계산 안하면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계속 해달라고 신랑이를 하다가 결국엔 갈치가격은 빼고
소주와 라면 가격만 결제를 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나오면서 간판을 보고서야 아차 싶었습니다...... 간판이 "제주OO" 인걸보고 여기는 제주도 물가 인가 보다 하고 지인과 씩씩대며 기분만 상해했네요.
형님들 이 갈치구이 사진 한번 보시고 제가 물가를 몰라서 그런 것인지 정말 다른 곳들도 이가격에 이정도의 양이 맞는 지 형님들의 판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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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내게목욕가운을줬어님의 댓글
저렇게 팔고 싶으면 최소한 한조각인데 괜찮냐고 물어라도 보던가..
양심이 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