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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정승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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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황희 정승에게 동네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정승 어른 한 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왔습니다."

"그래 무언가? 말해보게."

"오늘이 아버님 기일이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아들 녀석이 몹시 아파서 안사람이 제사를 말립니다. 

하지만 제사는 어떤 경우에라도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자네 말이 맞네, 가서 정성을 다해 제를 드리도록 하게."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정승 어르신 한 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왔습니다."

"그래 뭔가?"

"오늘이 어머님 제삿날인데, 기르던 개가 죽었습니다. 이럴 땐 제사를 건너 뛰어도 되겠지요?"

"그렇게 하게."

이를 보고 있던 하인이 질문을 합니다.

"어르신, 어차피 똑같은 질문인데 한쪽은 제사를 지내야하고, 

또 한쪽은 건너뛰어도 된다는 말씀은 어떤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까?“


황희 정승이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사람은 누가 말려도 제사를 꼭 지낼 사람이고, 

두 번째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제사를 건너 뛸 사람이네. 

그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들으려고 온 것일 뿐, 내 말을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니네. 

그런 자들에게 옳은 소리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퍼온 글이지만 글을 읽으며 요즘 벌어지는 나라 안팎의 여러 주장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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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가평아름다운들님의 댓글

조선시대 청백리의 전형으로 생각되는 황희 정승은
 세종 조 24년 간 정승을 역임하였지만 생전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사권 전횡, 뇌물수수, 간통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비판을 받았으니까요.
 다만 사후에 청백리 재상의 이미지로 자리매김했으나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현명함에 대해서는 많은 일화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케쉔님의 댓글

첫번째경우 아들이 열이 펄펄나면 못지내는거죠
 아이 간호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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