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언니, 저 남자랑 결혼하지 마요 (방송작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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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언니, 언니는 저를 기억 못 하시겠지만
방송 작가로 일하며 언니를 담당했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가 아직도 선명히 기억에 남아요.
연예인 출연자가 많았어서
옷 색깔이 겹치기라도 하면, 언니가 항상 먼저
나서서 "내가 바꿀게!" 하고 중재해 주시고
점심시간 때 대본 리딩하러 가면
'작가님, 밥 먹었어?" 살뜰히 물어봐 주시고.
녹화 시간이 너무 딜레이돼서
"언니 힘드시죠?" 물어보면
"자기가 더 힘들지!"라고 따숩게 말해 주셨잖아요.
녹화가 급작스럽게 바뀌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불만을 표출할 법도 한데
언니는 항상 웃으면서 "어쩔 수 없지~ 괜찮아."
라고 말해 주셔서, 다른 작가들이
제가 언니 담당인 걸 부러워들 했어요.
저도 그중 한 사람으로 딱 한마디만 할게요.
언니, 저 남자랑 결혼하지 마요.
.
3개월간 언니와 함께 일하면서 느꼈던 건,
언니는 정이 넘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거예요.
그런데 천성이 선한 사람들은 타인 또한
선하게 보는 특징이 있더라고요.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언니를 아껴 주는 분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 봤으면 좋겠어요.
누구보다 행복하고,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길 바라는 이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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