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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둘째 아들을 꼴통이라고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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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 성실하고 착하기로 두루 인정받는 제 둘째 아들은 


어려서 부터 엄마에게 꼴통이라는 별명을 받았었습니다.


뭐 저도 느끼긴 했지만 굳이 말하지는 않았죠.


애 상처 받을까바서....


그런데....


두어달 전에 입대하여


제가 절대 하지 말라는 논산훈련소 조교를 자진해서 지원하고


후반기 교육도 끝나서 훈련 조교로 첫발을 내딛은 아들에게


중대장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시어 


'행정병'을 시켜 주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중대장님 누군지는 모르지만 복받으실 거라고 


꼭 전하고 싶네요.


행정병이라는 꿀보직은 제안 받은 우리 둘째 아들은......


'행정병으로 군생활하면 낭만이 없다'고 


그 제안을 거절 했다고 합니다.


군생활의 낭만이 없다고....낭만이.....


낭만......지미럴.....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낭만은 무슨.....


어쨌거나 훈련조교 하면서 


'이렇게 하면 야전에서 잘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으면서도 


'그러고 보니 나두 야전 경험은 없는데....'라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는 울 둘째 아들은


낭만을 찾아서 계속 훈련소 조교를 할것 같습니다.


낭만적인 시키...아주 그냥 콱 그냥......


꼴통 맞음.....아주 극꼴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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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S2송백S2님의 댓글

사자성어가 하나 떠오르지만
 입꾹닫 하겠어요.ㅋㅋㅋㅋㅋㅋ
 힌트는 전이 두개~

허허그놈참2님의 댓글

낭만을 아는 아들램......ㅎ 오히려 행정병은 스트레스가 많으니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ㅎ

봄누리님의 댓글

마인드가 훌륭한 두찌아드님~ 감사여
 군인 오빠야들 덕분에 오늘도 두 다리 뻗고 잡니다

운명에짱난할매님의 댓글

맘 속에 있지만 아무도 못쓰는 댓글, 제가 총대를..아부지 닮았...아아아아아님니다. @.@

오렌지색이호박색님의 댓글

저는 편한 길이 없으면 찾아서라도 편한길을 가자는 신념으로 살아 가는데 말입니다.

슥갸님의 댓글

여튼 몸튼튼히 건강하게만 재대 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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