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피렐리 첨단 사이버 타이어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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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피렐리의 신기술인 **'사이버 타이어(Cyber Tire)'**를 미래 출시 모델에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타이어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차량 제어 시스템에 전달해 그립, 제동력, 트랙션 컨트롤 등을 최적화합니다.
실시간 데이터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 시스템은 각 타이어의 트레드 내부에 0.3g에 불과한 소형 센서를 장착합니다. 이 센서는 압력, 온도, 마모도, 노면 상태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차량의 전자 제어 장치(ECU)로 전송합니다.
보쉬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BS, ESP, 트랙션 컨트롤 등 차량의 주요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조정합니다. 운전자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타이어의 상태와 교체 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렐리는 향후 운동에너지를 활용해 스스로 충전하고 5G 통신을 통해 차량 간 또는 인프라와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시장 출시 불확실성
애스턴마틴은 이 기술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미래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지만, 북미 시장에서의 출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피렐리가 중국 국영기업인 **시노켐(Sinochem)**에 **37%**의 지분을 매각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중국과 연관된 커넥티드 차량 시스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북미 시장 승인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피렐리는 재규어 랜드로버와 협력하여 70% 이상이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기술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