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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새로 생긴 대형 키즈카페 7세 아이 짚라인 낙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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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주에 새로생긴 대형키즈카페 짚코스터 이용중탑승안내자의 부주의(헬멧 미착용, 안전장치 3개중 2개 미결착)으로

아이가 4층높이에서 1m 추락한 상태로 10여분간 추락위험에 놓여있다가 구조됨 

(구조직전까지 팔끼임, 목졸림 등에 위험에 놓임)


2. 매니저 외에 일반시민 구조자가 안전그물로 진입했으나 안전그물이 하중으로 찢어지는 등 2차 추락 위험에 놓임


3. 해당 탑승안내자는 고등학생으로,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 한 상태에서 탑승을 안내하도록 지시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함


4. 해당키즈카페에서는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나 보험처리만 신청한 뒤,

피해자의 피해보상안 제시요구에 3주가 다되도록 응답없음


5. 시설물 안전에 대하여 양주시에 신고하였으나, 대응방법 없다고 안내받음


6. 형사고소 진행 중이나 해당 업체에서 피해보상안 제안요구에도 반응하지 않고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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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중대한 위험성을 알리기 위하여 영상을 첨부합니다ㅜ

아이의 사고상황이 그대로 녹화되어 있으니 시청에 유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양주에 새로생긴 대형 키즈카페에 8월23일에 방문했다가 

아이가 너무 충격적이고 아찔한 사고를 경험한 후 아직까지 제대로 수습이 되지않아 이 글을 남깁니다


저희 집 앞에 기존에 운영하던 음식점을 리뉴얼해 큰 대형 키즈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8월 23일 주말에 아이 친구들과 친구엄마들과 함께 해당 키즈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양주에는 쉽게 볼 수 없던 여러가지 놀이시설들이 있었는데,

서울에나 나가야 볼 수 있던 실내 짚코스터가 눈길을 끌었고,

아이들 모두 타고 싶다고 해서 1시 타임 첫 번째 차례로 저희 아이가 해당 놀이기구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탑승안내자가 첫 번째 탑승자인 제 아이를 헬멧도 씌우지 않고,

해당 놀이기구의 안전장치 3개 중에 2개를 결착시키지 않은 채로 아이를 낙하시켰고

아이는 1m 가량 추락한 뒤 팔이 끼인 상태로 10여미터 이동한 뒤 중간에 걸려

4층 높이에서 10여분간 매달려있다가 구조 되었습니다

(탑승지점 반층 아래부터 보호자 진입금지 한 후 탑승안내자와 아동 둘 만 진입하여 안전장치 착용함)


1개의 안전장치마저 안전하지 않았다면, 아이는 허공에서 그대로 추락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으며


10여분 매달려있는 동안에도 아이가 추락하며 팔이 끼이거나 하네스에 목이 졸리는 등 

위험한 순간을 수차례 경험하였습니다


해당 시설의 매니저가 아이를 구조하려고 안전그물로 올라갔으나

스스로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위에서 진입하는 방법 없음, 아래에서 진입하였으나 손이 닿지 않음,장대 외에 구조장비 일체없음)

놀이 시설에 놀러오신 다른 아이 아버지께서 위험을 무릎쓰고 올라가셔서

아이를 겨우겨우 꺼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올라간안전그물은 성인 남성 두명이 올라가자 그물이 끊어지는 등

구조자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었으며,

위험에 처한 아이는 물론 이 상황을 목격한 저와 저의 둘째 아이 그리고 현장에 같이 있던 지인 모두

아이와 구조자 모두 추락할까봐 극심한 공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안전그물의 하중 때문에 아이를 구하러 진입도 못한 채

아이가 바둥거리다 떨어질까봐 그저 "괜찮다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칠 수밖에 없는 무력함,

숨도 쉬어지지 않을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119를 제 손으로 해야 했던 상황,

허공에 매달린 내 아이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소리를 듣는다는건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너무나 끔찍하고 참혹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어렵사리 종료된 후 119가 도착하였고,

다행히 아이의 신체적 부상은 심하지 않았지만

극심한 공포에 노출 되었던 탓에 심리적으로 불안과 긴장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아이를 잃은뻔한 광경에 노출되었던 저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중대한 위험에 노출시킨 업체는 사고 당일로 부터 3일이 지나(시청에서 조사를 나온 뒤에야) ,

(대표도 아닌) 시설관리자가 저에게 전화하여 아이의 안부를 확인하고, 추후 보험처리과정을 안내 하였습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저는 언론이나 인터넷에 아이의 끔찍한 사고장면이 담기는 것을 원치 않았고,

해당업체가 오픈한지 보름도 되지 않은 신규업체이라 악의를 가지고 이미지 타격을 가하길 원치않았습니다

해당 업체로 부터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믿고, 원만하게 합의하려고 하였으나,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달리,

피해보상안을 제시해달라는 저의 이메일에 수신확인일로부터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어떠한 연락도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저는 이 사건을 경찰에 고소하여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조사 진행과정, 정신과 상담과정에서 아이의 당시 상황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일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으나, 업체의 안일한 태도에 분하고 화가 납니다


최초 사고발생당시에는 경황이 없었고, 마음이 진정된 후에도 아이의 영상을 다시 돌려보는 것이 끔찍해

인터넷이나 언론에 공유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고 발생이후 근 한 달이 지난 지금에야 이 글을 써야되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1. 해당 업체 시설관리자로부터(대표아님) 두 차례 연락이 있었으나, 

보험처리와 사후처리하겠다 죄송하다는 말 이후로

보험처리 외에 피해보상안 요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으며,


아이와 저의 상태에 대한 경과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는 채 버젓이 영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저희 집 앞이라 매일 이 업체를 지나다니는 것 또한 고통입니다)


짚 코스터를 운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전관리가 어느정도 개선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 사고를 모르는 제 지인들도 이 곳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 저에게 굉장한 불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당 업체의 안전에 관한 부주의와 사고대처능력에 대하여 충분히 인지하시고 이 시설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2. 이 시설물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 양주시는 어떠한 적극적인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시설에서 이렇게 큰 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회 조사를 나가는 것 외에 어떠한 개선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시청에서 안내 받은 바에 의하면 짚코스터 등 키즈카페 내에 시설물은 시설마다 인허가 하는 부서가 다르며,

일부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의 인허가 대상이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놀이기구는 4층 높이에 설치되어 있고, 안전그물은 성인 두명도 견디지 못할만큼 부실한데다가

구조방법이라고는 없는데 시에서 이런 시설을 안전하다고 평가하는 건가요???


아이의 부상이 다소 경미해서일까요? 만약 진짜 아이가 추락했더라도 시에서 이렇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이 사고를 경미한 사고로 여기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 양주시에 안일한태도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 오늘 경찰로 부터 아이를 탑승시킨 탑승안내자가 고등학생 아르바이트 생이였으며, 해당 알바생의 진술상

알바생은 업체로부터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하였고,

안전장치를 어떻게 제대로 착용시키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탑승안내 업무에 배치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을 놀이기구에 탑승시킬 때 탑승안내자가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안전교육은 불완전전하며, 탑승안내자가 충분히 교육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해당 놀이 시설 외에도 이와 유사한 놀이시설들이 많으나 대부분의 부모님은 저처럼

안전관리 책임자가 충분히 안전수칙을 인지하고 있을거라 기대하고 계실 겁니다

겉보기에 안전해 보이는 키즈카페라도 실제 운영은 굉장히 허술 할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미성년자일 수 있으며, 해당업무에 투입 된 지 몇 일 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시설을 믿고 아이를 맡기셨다가 후회하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사고 이 후 한 달이 지난 이 시점까지, 

저와 아이는 정형외과, 정신과, 상담센터, 경찰서, 변호사 사무실 등을 오가며,

해당 사건을 반복 진술하고, 떠올리며 고통받고 일상으로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 업체의 안일한 무대응에 대응코자 

법리적인 문제들을 찾아보고 고민하는 어려움에 저희 가족만 힘든것 같아 괴롭습니다


형사 소송 이 후, 민사소송까지 진행하면, 

또 이 과정을 반복하며 지난한 과정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고, 이 사건을 조사하면 할 수록 알게되는 여러가지 사실에 분통이 터집니다

이 업체는 어떤 마음으로 무대응을 유지하는 건가요?


업무상과실치상으로 형을 받아도, 업체영업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기때문에 합의보다는 형을 받는게 나은건가요?

보통 이런경우 무대응으로 해당 업체가 얻는 이득이 있나요?


상식적이지 않은 업체의 대응에 매일매일 마음의 상처가 깊어갑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제가 앞으로 대응하는데 추가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상황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위험을 무릎쓰고 아이 구조에 적극적으로 도움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참고로 해당 사고영상은 현장에 동행했던 지인이 아이의 놀이기구 탑승장면을 찍어주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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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벤츠G바겐님의 댓글

보상금을 얼마나 요구하신걸까요?
 
 
 아이느 다행히도 많이 안다쳐 천만다행입니다.
 
 보상금을 얼마나 요구했길래 왜 보상합의가 이루어지지않은걸까요?

wwwk33님의 댓글

보상액 명시해서 요구 안했어요, 업체쪽에서 피해보상안제시해주시면 상의해보겠다고 남겨놓은 상태였는데 확인한 이후로 연락두절이네요..

부러진화살님의 댓글

????업체가 보험들어놨으면 피해보상은 보험사 하고 이야기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업체에  어떤걸 더 바라시는지???  혹 업체에서 사과 안했나요? 피해보상 못한다고 하던가요? 인타까운 사고이긴 한데..

으아가악아개님의 댓글

영상 맨처음 아이를 보낼때는 양손으로 힘껏 미는 제스쳐인데, 아이가 추락할때는 오른손으로 위쪽에 뭔 작업을 하고있고 아이가 떨어지자 왼손으로 잡으려는 제스쳐를 취하는걸 봐서는 출발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아이가 신나서 뛰어내린거 같은데..
 정상적으로 가는 아이는 직원의 두손이 가슴쪽에서 앞으로 밀어내는데 글쓴이 아이때는 오른손을 위로 번쩍들어 뭔가 작업을 하고있잖아요.
 
 영상을 세번보고 네번봐도 안전장비 체결안한채 출발시킨게 아니라 애가 뛰어내린게 맞는거 같은데..

화롯불님의 댓글

비정규직이 만들어낸 인재
 
 정규직 보다 더 나은 대우의 비정규직 외엔 전부 철폐되어야 한다
 
 싸구려 노동자 구입방법  비정규직

부러진화살님의 댓글

연락두절????  업체의 담당자와 연락했던거. 올려주실수 있나요? 언제 어떻게 어떤내용으로 몇번..ㅇ런식으로요..음...저는 양쪽이야기 다 들어봐야겠네요 ...일단 중립..아이는 빠른쾌유바랍니다

turtleq6님의 댓글

천만다행이네요. 관리가 뭐 저런 식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멍청한 댓글단 사람들은 무시하세요.

내란가담자전원사형님의 댓글

합당한보상..즉 돈을 얼마나 받아내느냐가 핵심이군요..
 
 선제시해달라고 일단 액수 듣고 생각해보겠다 이거죠?
 
 적당히 하세요 애 팔아서 팔자고칠거 아니면..
 
 글이 그럴듯하게 써있는것 같지만 어떻게든 한몫잡고싶은 부모의 돈욕심이 그득하네요..
 
 "피해자의 피해보상안 제시요구" ㅋㅋㅋ 꼭 팔자고치십쇼..

도토리뱅이님의 댓글

아무리 봐도, 정신과/변호사/경찰서 들락날락하고, 공포에 질려 숨도 안 쉬어지면서 119 전화할 정도 아닌데...... 물론 놀라겠지만, 어느 부모와 어느 아이에게는 좀 놀란 해프닝일 수 있는 일이, 이 집에는 되게되게 큰 사고네요...;
 
 
 안전벨트 3개 결속 중 2개 동작, 아래 그물망 등... 혹시 모를 이번 같은 사고에, 그나마 또 다른 안전 장비도 잘 작동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안전하잖아요, 알바생도 고작 고등학생입니다,
 
 
 아이 잘 달래시고 업체랑 적정한 수준에서 협의/마무리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보배드림 와서 무슨... 큰 사고 마냥 호들갑 부릴 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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