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노년층 운전 능력 평가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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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제너럴 모터스)이 노년층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여 운전 중단 시점을 알려주는 새로운 기술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기술은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은퇴 점수(driver retirement score)’**를 산출합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어려운 대화 돕기
미국 사회에서 운전은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을 상징하지만, 노화로 인한 시력, 운동 능력, 인지 능력 저하로 운전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GM은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기술을 제3의 객관적인 도구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모니터링합니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 반응 시간, 눈을 찡그리는 행동, 피로 징후 등을 감지합니다.
운전 습관 및 외부 반응: 다른 차량의 경적 울림 빈도, 방향 지시등 사용 여부 및 정확성, 교통 표지판 준수 여부 등을 기록합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입력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전 능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하고, 운전자에게 보고서와 함께 운전 중단 권고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정된 연락처에 이 정보를 통지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층 운전자는 간과되는 문제
전문가들은 노년층 운전자가 간과되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2022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 면허 소지자는 5,2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년간 77%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운전자가 **1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5~34세 운전자의 사망률보다 0.5% 높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노년층 운전자가 더 취약하고 운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GM 대변인은 이 시스템의 상용화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술의 등장은 노화, 운전, 이동의 자유가 만나는 지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미래에는 노년층 운전자가 계속 운전할 수 있을지 여부를 차량이 직접 판단하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new-gm-patent-tells-elders-when-to-stop-dr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