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래 지향적 벨로스터를 닮은 콘셉트카 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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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뮌헨 IAA 모빌리티 쇼에서 다른 브랜드들이 신차를 모두 공개한 후 콘셉트카 '쓰리(Three)'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미래의 소형 아이오닉 모델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단종된 벨로스터의 독특한 비대칭 도어가 없더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이 차가 또 다른 크로스오버가 아니라는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콘셉트카 '쓰리'는 놀라울 정도로 아담합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전장 4,288mm, 전폭 1,968mm, 전고 1,465mm입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휠베이스는 2,722mm로, 한 단계 윗급의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 덕분에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텅스텐 그레이 색상의 이 해치백은 전후면에 수많은 픽셀 디자인이 적용되어 아이오닉 패밀리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공격적인 전면부, 거대한 디퓨저, 센터락 휠, 기능성 측면 통풍구 등 고성능차의 느낌을 줍니다.
실내는 비디오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문빔 옐로우 색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유쾌하고 발랄한 디자인은 마치 게임 콘솔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곳곳에 숨어 있는 '미스터 픽스'는 현대차가 '쓰리'에 담고 싶었던 호기심과 재미를 더합니다.
하지만 실용성은 조금 희생되었습니다. 경사진 루프라인은 시야를 방해하고, 처음 보기에는 뒷유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에어로 해치'라고 불리는 트렁크에 작은 유리 부분이 있습니다. 과감한 디자인이 얼마나 양산형에 반영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자살문(suicide door)은 거의 확실하게 양산형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이 차가 출시되더라도 현대차의 가장 작은 전기차는 아닐 것입니다. 가장 작은 전기차는 유럽에서 '인스터'로 판매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쓰리'와 달리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가솔린 캐스퍼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므로 아이오닉 패밀리에 속하지 않습니다.
https://www.motor1.com/news/771642/hyundai-three-concept-deb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