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했던 520d, 무상수리 입고했다가 집 앞에서 퍼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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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무상수리 맡겼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
자동차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 조언을 받고 싶어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아버지가 타시던 오래된 BMW 520d (2016년식)를 타고 있는데요,
지난 7월 초에 BMW 서비스센터(**날모터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연료계통 누유 관련 무상보증 연장 수리를 해준다고 해서,
별다른 문제도 없는 차량이었지만 안내에 따라 7월 7일 입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출고 직후였습니다ㅠ
차량을 찾아 집까지 돌아와 주차 후 다시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았습니다.
센터에 바로 전화했더니 “배터리 문제니 교체하라”고 했는데..( 배터리는 올해 초에 이미 신품으로 교체한 상태였고)
일단 잘 모르니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 점프를 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세 시간 정도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서울로 가려 했는데 또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센터는 퇴근 시간이라 연락도 되지 않았고,
결국 보험사를 불러 어부바(견인)로 다시 센터에 차량을 입고시킨 후
저는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야 했습니다.
(저는 서울 거주, 차량은 전주 내쇼널서비스센터로 무상수리 입고)
그 후 며칠 동안 연락도 없더니, 일주일쯤 지나서야 전화가 왔는데
그쪽 설명은 “차량을 오래 찾아가지 않아 시동에 문제가 생겼고,
진동댐퍼와 발전기 구동벨트에 문제가 있으니 교환해야 하라는 겁니다
저는 납득이 안되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입고 직전 상태, 멀쩡히 운행되던 상태로만 돌려 달라고 했으나,
센터는 우연히 고장이 난 것일 뿐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수리를 안할거면 그냥 가져가랍니다.
논쟁을 하다가 나중에 연락준다고 하더니 한달 넘게 감감무소식이다가
어제 연락와서는 자기들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으니 수리비 143만원을 내고 가지고 가라고 하네요
( 타임라인은
7/7 무상보증 연장 수리 입고
7/7 차량 사전 점금을 완료하여 동영상촬영+사진 첨부되어옴
7/7 시운전 프로그램에 동의함. (연료 누출 건으로 리콜 진행하며, 부품은 독일에서 공수해야 하여 일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함)
7/22-24 시운전 목적으로 주유가 필요하며 주유비 청구가 있을거라는 통보+ 수리완료로 차 픽업해가라고 함
8/16 11:00 방문하여 차량 픽업 (서울 거주로 휴일에 전주 방문)
차량 출고시 스티어링에 더 많은 힘이 필요함. 서행하십시오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으시길 바랍니다. 문구가 뜨는데 어드바이져가 핸들 문제라고 나중에 점검받아보라고만 하고 출고함. 서비스센터에서 출고하며 서비스를 받아보라는게 무슨말이지 하며 출고함
8/16 11:20 출고 직후 집 앞에서 바로 심한 진동+ 시동 불능 발생 -> 서비스센터 연락하니 베터리 문제라며 교체를 요구 (베터리는 올 초 신품으로 교체함)
8/16 11:30 보험 출동 점프 걸어둠
8/16 15:00 시동 또 안걸림. 서비스센터는 문 닫았고 → 보험불러 어부바로 서비서센터에 갖다두고 서울로 고속버스타고 올라옴
거의 일주일 후, 입고 후 재정비해보니 진동댐퍼와 발전기 구동벨트에 문제가 있어 교환해야 한다고 통보받음(143만 원 유상수리 요구)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고 하자, 그럼 알아서 차를 가져가든지 하라고 함
계속해서 문제점을 이야기하자 나중에 연락준다며 전화끊고
한달만에 연락와서 우리가 해줄수 있는게 없고, 신품으로 교체 또는 차량 출고를 도와주겠다고함.
도의적 책임이 있으니 어느정도 할인은 해주겠다고 함.
7/7~ 현재까지 두 달째 차량을 못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단순히 차량을 입고 전 상태로만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멀쩡히 운행하던 차를 센터에서 불러 입고시킨 직후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
센터가 모든 책임을 회피하며 수리비를 청구하는 게 과연 맞는 일인지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