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났을땐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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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제가 있었던 일을 공유하면서
저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사건은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중에 일어났습니다
고압수 세척을 하는날이였는데 사진에 올린 장소에 차를 대고 오후에 일을 가는데 제차 위로 하얀 시멘트 가루가 쌓여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진은 찍어두고 얼른 세차장가서 씻어 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일은 해야하고 어차피 한달은 도색작업은 계속하니 다음날 아침에 주차를 하는데 비닐을 씌워 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어제 제 차에는 비닐이 안씌워져 있어서 페인트가 다 뒤집어 써져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 여자친구가 오니 비닐을 2장 주시겠냐고 했더니 '하나에 이게 얼만데..'하시면서 인상쓰시면서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얼탱이가 없어서 관리사무소가서 이런일이 있었다 페인트도 다 뒤집어져 있었고 그런말을 했다 비닐좀 다 잘 씌워지게 해달라 말했습니다 그냥 이런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인줄 알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일이 끝난게 아니였습니다. 제가 일터는 강진이라는 시골이고 본집은 전라도 광주입니다. 강진은 워낙 시골이라 차를 타고 돌아다닐일이 없고 광주에서도 거의 동네에서 놀기 때문에 차를 타고 다니는 일이 거의 없어서 세차도 잘안해서 그 일이 있고 3개월만에 세차를 맡겼는데 본네트가 변색이 됐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광택을 하러 샵에 가서 폴리싱을 해보니 차에 전반적으로 다 페인트가 박혀 있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폴리싱을 하니 하얀가루들이 나오고요. 그래서 관리사무실에 현장소장님 번호를 받고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저보고 잘한번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다른데 일거라고;; 그래서 보험처리해달라고 해도 안된다고 소리치고 해서 지부장번호를 받아 전화를 했는데 그 분도 다른데서 그렇게 하고 보상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할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사진도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무조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끊고 사진을 찾아서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했는데 하.... 여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사진정리하면서 그 사진을 지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좋은 마음에 혼자 세차하고 넘어갔는데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 하니 진짜 화나더라고요 앞으로 이 글 읽으신 분들은 사건이 있으면 꼭!!꼭!!! 사진 잘 저장하시고요 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담당자하고 연락해서 잘처리하시길 바랍니다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