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빠로서 커밍아웃 기변 신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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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쪽바리 차에 대한 무한한 혐오를 가지고 있으신 분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ㄷㄷㄷ
지난 8월 말즈음에 도요타 캠리를 한 대 가지고 왔습니다
12년에 출고 한 캠리 7세대 차로 누나가 타던 차인데 이번에 누나가 5시리즈를 뽑으면서
캠리를 저보고 타든지 팔든지 하라고 줬네요
전에 매형이 제네시스BH도 줬었는데 이번에는 누나가 캠리를 주네요 ㅎㅎ
매형이 담에 지금 타는 X5 바꿀 때 되면 또 주겠다고 ㄷㄷㄷ
암튼 데리고 온 캠리를 팔까 말까 상당히 고민을 했는데
캠리가 하이브리드라는 것과 키로수가 8만정도밖에 안 된 거라 자꾸 아파 오면 BH를 결국 보내기로 했네요
16년된 제네시스 BH는 수출업자에게 연락하니 정말 순식간에 가지고 갔네요
연락한 다음날 바로 와서 차 보고 바로 가져가고 그 다음날 말소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보내기 전 마지막 계기판 사진
데리고 온 7세대 캠리 하이브리드를 본격적으로 우리 가족의 차로 받아 들이기 위한 준비를 해봅니다
먼저 세차를 깨끗이 하고 안팎의 사진을 찍어 줍니다
무난하고 질리지 않을 정말 단순한 자동차의 디자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실내는 세월의 흔적을 전통으로 맞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물리 버튼의 직관성과 에어컨 액정창의 분리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반가운 모습입니다
시트가 밝은 베이지색이라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썬루프도 있습니다 ㅎㅎ
스텝식 기어라니 ㄷㄷㄷ
하긴 전에 타던 BH도 스텝식 기어라 별 거부감은 없습니다
하이브리드라서 기어에 B가 하나 더 있네요
캠리를 가져 오고 일주일 동안 몇 가지 손을 좀 댔습니다
주 사용자인 아내가 좀 편하게 탈 수 있도록~
단순하고 재미 없는 리모컨키에 케이스를 입혀줍니다
기존의 백열등 전구색에서 LED로 바꿔 줍니다
전체적으로 더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듭니다
메모리 시트가 없어 후진시 사이드 미러 하향 기능이 없다 보니 주차할 때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화각을 넓히기 위해 광각 미러를 설치 했어요
도어등을 스팟램프 겸용으로 바꿔서 나름 포인트를 줘봤습니다
공기압을 37로 맞추고 사제 TPMS를 장착해 줍니다
사이드 미러 락 폴딩이 안 되기에 릴레이를 사서 작업을 해줍니다
진짜 배선 작업은 너무 싫습니다 ㄷㄷㄷ
대략 이정도 꾸며주고
이전을 위해 보험을 들어 줍니다
나름 외제차라서 그런가 BH때보다 보험료가 10만원정도 더 나오네요
연식이 오래 된 자동차다 보니 안전장치가 없어 보험 할인이 되는 부분이 거의 없네요
1년 정도 타야 T맵이나 커넥티드 블랙박스 할인을 넣을 수 있어 내년 보험은 조금 더 싸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틀전 드디어 이전을 끝내고 아내 손에 넘겨줬네요
전에 타던 BH보다 좀 더 여자 차같고 실내도 화사해서 좋다고 합니다
누나한테 고맙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고요
아내가 출퇴근용으로 쓸 차라서 딱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