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탄 자전거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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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글이 블박질문이라 우선 죄송합니다.
차뽑고 생애 처음 교통사고인데, 어쩔줄 몰라 일단 보배에 질문박습니다.
영상처럼 아파트 진입로에서 자전거탄 초등학생 아이와 사고가 났습니다. 시속 11km였고, 아이는 제 바퀴휠에 박아 넘어졌습니다. 아이는 브레이크를 누르지 않았습니다.
블박상으로는 다소 이르게 보이는 감이 있는데, 실제로 운전석에선 휠러에 가려져 아이가 박기 0.5초전에야 인지가 된 상황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는 제 휠에 박아 자전거 바퀴자국과 약간의 기스만 났을뿐 그외 수리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아이는 아스팔트에 쓸린흔적도, 다리에 피도 안날정도로 멀쩡하였으나 부모가 한방병원에 입원시킨 상황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자전거탄 아이는 오토바이, 보행자와 같이 묶인다며 과실에 상관없이 보험사에서 보험료가 지급되어야 하고, 보험료가 3년간 20% 할증이 붙는다고 합니다.
궁금한건,
1. 보배형님들의 고견상 이런 사고같은경우, 할증이 되지않을만큼 제 과실이 낮게 나올 가능성은 없는지
2. 전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 되레 가해자만 병원에 입원하여 제 보험으로부터 병원비만 받아먹고, 오히려 저는 부모로부터 사과조차 받지못했습니다(현장에서 사고경위를 설명하니, 오히려 그건 보험사 직원한테 듣겠다며 가해자취급당함).
자차는 20만원이라 휠교체를 하더라도 제가 20만원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제 보험료만 올라가고 제가 받을수있는 보상이 아무것도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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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고직진님의 댓글
애랑 차량 사고는 100:0 무과실이 아니고서야 무조건 손해봅니다.
님 보험 접수는 보류하시고, 현금 20~30만원에 합의 권하시고 그게 싫다면 소송 걸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미 보험 접수가 되어 있으면 험난한 여정이 될겁니다.
앞에 CCTV 있네요. 늦기전에 일단 저 CCTV 영상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블랙박스가 있으니 괜찮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CCTV 영상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이유 = 영상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자전거가 차량 쪽으로 틀어서 오는게 보입니다. 만약 충돌 시점이 자전거 역주행 상황으로 꺾은 다음에 충돌이 일어났으면 무과실 주장이 가능할 여지가 있습니다.
즉, 영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정지선 부근 우측에서 충돌이 일어났으므로 차량이 피할 수 없는 사고라 주장 가능성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삭제되기 전에 CCTV 영상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이면 원본으로 확보하셔야 합니다. 모니터를 다시 폰으로 찍은거 말고요.
그리고 영상에 조금이라도 애 얼굴이 보이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 후에 다시 올리시기 바랍니다.
님 보험 접수는 보류하시고, 현금 20~30만원에 합의 권하시고 그게 싫다면 소송 걸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미 보험 접수가 되어 있으면 험난한 여정이 될겁니다.
앞에 CCTV 있네요. 늦기전에 일단 저 CCTV 영상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블랙박스가 있으니 괜찮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CCTV 영상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이유 = 영상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자전거가 차량 쪽으로 틀어서 오는게 보입니다. 만약 충돌 시점이 자전거 역주행 상황으로 꺾은 다음에 충돌이 일어났으면 무과실 주장이 가능할 여지가 있습니다.
즉, 영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정지선 부근 우측에서 충돌이 일어났으므로 차량이 피할 수 없는 사고라 주장 가능성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삭제되기 전에 CCTV 영상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이면 원본으로 확보하셔야 합니다. 모니터를 다시 폰으로 찍은거 말고요.
그리고 영상에 조금이라도 애 얼굴이 보이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 후에 다시 올리시기 바랍니다.
고직진님의 댓글
@물텀벙1 사유지이고 주차 차단기가 있는 곳이므로 상대방이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경찰이 상대방에게 뭘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가능성이 크므로, 상대방은 님께 민사 소송 밖에 방법이 없는데, 님께서 보험 접수를 해주고 시작하면 굉장히 불리합니다.
개인 소송으로 갈 생각이라고 님 보험사에 말씀하시고 보험 취소하신 후에, 상대방에게 현금 20~30만원 합의 권하시고 그게 싫다면 소송 걸라고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님이 님 보험사에 접수 취소를 못하는 상황이라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방법이 있긴 하지만 99%의 사람들은 그냥 보험 처리하고 잊는걸 선택하실겁니다.
(예전에 제가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상대방이 애는 아니고 어른이었지만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상대방 남편이 병원 입원 시킨다고 할 정도였는데, 저는 반대로 제가 10만원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돈을 받은건 나중에 딴소리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돈을 받은 증빙이 되면 그걸로 합의 종료가 성사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녹취록도 함께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보험접수 취소부터 시도해보세요. CCTV 확보도 하셔야 하고요. 둘 모두 늦으면 복잡한 길로 가게 됩니다.)
개인 소송으로 갈 생각이라고 님 보험사에 말씀하시고 보험 취소하신 후에, 상대방에게 현금 20~30만원 합의 권하시고 그게 싫다면 소송 걸라고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님이 님 보험사에 접수 취소를 못하는 상황이라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방법이 있긴 하지만 99%의 사람들은 그냥 보험 처리하고 잊는걸 선택하실겁니다.
(예전에 제가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상대방이 애는 아니고 어른이었지만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상대방 남편이 병원 입원 시킨다고 할 정도였는데, 저는 반대로 제가 10만원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돈을 받은건 나중에 딴소리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돈을 받은 증빙이 되면 그걸로 합의 종료가 성사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녹취록도 함께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보험접수 취소부터 시도해보세요. CCTV 확보도 하셔야 하고요. 둘 모두 늦으면 복잡한 길로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