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마을에서 지옥 같은 결혼생활~ 수시로 칼에 찌르는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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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동생이 어촌마을로 시집을 간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자주 매제와 동네 방파제에서 배를몰고 낚시도 하고, 동생한테 잘하라고 좋은 추억만 만들고 살아왔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가정 같아 보였고, 저 역시 잘 사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동생이 갑자기 “죽고 싶다”며 사라졌다가 친구 도움으로 겨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저는 상상도 못 할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결혼 생활 내내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습니다. 주먹과 발길질은 물론이고 칼과 소주병 둔기로 찔리거나 맞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손 신경이 끊어져 손을 제대로 못 쓰고, 고막이 파열돼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지경이 됐습니다. 이런 폭행은 심지어 어린 초등학생 딸 앞에서 수시로 일어났습니다.
임신중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유산을 하였고 . 유산되어도 몸관리를 어떻게 한거냐며 폭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생활비조차 주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여동생 명의로 대출을 받아 쓰고, 카드 빚을 지고, 통장 돈까지 몽땅 가져갔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 조의금까지 빼앗아 술과 여자 문제에 탕진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런 사실을 시댁은 물론이고 일부 친정 식구들도 알면서 쉬쉬하며 방관해왔다는 겁니다. 그저 동생을 “노예 부리듯” 취급한 거죠.
저는 6개월 전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경찰에 신고했고, 매제는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정신과 치료 받겠다며 다짐을 했습니다. 여동생은 아이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주자며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제 불안은 현실이 됐습니다. 최근 다시 폭행과 칼부림이 있었고, 결국 저는 동생과 아이를 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현재 경찰에 가정폭력 및 특수폭행으로 재신고한 상태이고, 6개월만에 확인된 빚만 해도 대출 3천만 원, 카드빚 1천만 원, 통장 비상금 2천만 원입니다. 이 모든 게 여동생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빚입니다.
더 분노스러운 건, 그 집안은 지역 어촌계장을 맡고 있고 형제들도 병원·법무사 일을 하며 사회적 체면을 유지하는 집안이라, 오히려 큰소리 치며 “왜 우리가 돈을 갚아야 하냐”는 태도라는 겁니다.
회원님들…
제 동생과 조카가 지금까지 겪은 이 고통을 어떻게든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가해자는 꼭 법의 심판을 받고, 여동생과 아이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