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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1년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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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2만 4,000km를 주행한 2024년형 기아 EV6 윈드 AWD 오너가 솔직한 후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1년 만에 2년 리스 계약 주행 거리인 3만 2,000km에 거의 다다랐을 정도로 차량에 만족하며, 내연기관차인 마즈다 3 해치백은 거의 타지 않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 충전 경험: 주유소에 들르는 것과 비슷

그는 EV6의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이 제공하는 빠른 충전 속도를 꼽았습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기에서는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2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는 포르쉐나 루시드 같은 고가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급속 충전은 10분 이내로 해결되어 주유소에 들러 잠시 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 주행 가능 거리: 예상보다 훨씬 여유롭다

EPA 기준 454km의 주행 거리를 인증받은 EV6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 훨씬 뛰어난 효율을 보여줍니다. 기온이 따뜻할 때는 한 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주행 거리 걱정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1kWh당 3.2~4.8km, 여름철에는 1kWh당 6.4km 이상의 뛰어난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3. 유지 보수: 거의 필요 없는 관리

1년 동안 타이어 위치 교환과 워셔액 보충 외에 별다른 정비를 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15만 원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가솔린 차량을 운행했을 때 겪었던 복잡하고 비싼 정비 경험이 사라진 것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유류비 절약 효과: 기사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663갤런의 가솔린을 절약했으며, 이는 미국 뉴욕주의 일반 휘발유 가격을 적용하면 2,000달러(한화 약 274만 원) 이상의 비용을 아낀 것입니다. 공용 충전소 이용에 약 **250달러(한화 약 34만 원)**를 지출했으므로, 집밥(홈 충전기) 설치 비용까지 모두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평가했습니다.


4. V2L(Vehicle-to-Load): 미래의 필수 기능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정전 시 커피를 내리는 등 비상 상황에서 매우 유용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동차의 동력이 바퀴를 굴리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성능과 기술: 만족스러운 경험

EV6 윈드 AWD 모델은 제로백 5.1초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합니다. 가격 대비 이러한 성능은 내연기관차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다만, 일부 기술적인 아쉬움도 언급했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은 훌륭하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속도나 앱 다양성 면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시스템에 비해 다소 뒤처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유료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앱이 느려 굳이 연장하고 싶지 않다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6. 사소한 단점: 창문 김 서림과 문 손잡이

몇 가지 사소한 단점으로는 겨울철 유독 심한 창문 김 서림과,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는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그는 EV6를 "미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전기차"로 평가하며, 성능, 주행거리, 충전 속도, 실용성 등 여러 면에서 가족에게 완벽한 조합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가 겪은 문제점들은 전기차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자동차에도 있을 수 있는 문제점들이었습니다.

 

https://insideevs.com/news/770328/2024-kia-ev6-one-year-re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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