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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미숙한 대응으로 고인의 장기 기증이 무산되고 유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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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유족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현시점 부천시 안에 있는 경찰서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건입니다.

유족으로서 오랜 고민 끝에 고인의 마지막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미흡하고 무책임한 수사로 인해 장기 기증은 수술 직전에 무산되었고, 이로 인해 유족과 의료진, 장례를 준비하던 모든 이들이 극심한 혼란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습니다.

다음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사건 진행 경과

8월 20일(화): 교통사고 발생

8월 26일(월) 오후 6시 13분: 1차 뇌사 판정 완료 문자 수신

8월 27일(화) 오전 10시 41분: 2차 뇌사 판정 및 뇌파 검사 시작 안내

8월 27일 오후 1시 20분: 뇌사 판정 회의 완료

8월 27일 오후 3시경: 장기 기증 수술 예정이라는 문자 수신 → 병원에서는 3시 30분 수술 시작 예정 안내

수술 직전 경찰이 현장에 방문하여 "부검이 필요하다"며 수술 중단 요구



**피해 내용

1.수술 직전 통보된 경찰의 부검 요구

장기 기증 수술을 10~20분 앞둔 시점, 경찰이 갑작스럽게 병원에 나타나 "부검이 필요하다"며 수술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사고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며, 평소 고인이 앓고 있던 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무려 7일간 어떠한 수사도 없이 침묵해놓고, 수술 직전 갑작스러운 개입은 유족에게 충격과 깊은 분노를 안겼습니다.


2.전문 의료 인력들의 노력과 시간 낭비

수술을 위해 병원에서는 수많은 의료진, 장기 이식 전문의, 간호사, 장기 기증 조정자(코디네이터), 장기 이식 수혜자를 위해 여러 병원에서 오신 장기 코디네이터 등 수십 명이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경찰의 갑작스러운 개입으로 수술은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국가 의료 자원의 심각한 낭비이며, 전문 인력들의 시간과 숭고한 노력 및 모든 의료 절차를 무시한 행위였습니다.


3.지인들이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할 기회 상실

수술 직전 중환자실에서 고인을 마지막으로 뵐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많은 지인들이 자신의 일정을 전부 미루고 병원에 찾아왔지만, 경찰 수사로 인해 마지막 인사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고인을 추모할 소중한 시간은 경찰의 미숙한 수사로 무너졌고, 유족과 지인들 모두 큰 상실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4.장기 기증 결정 번복으로 인한 혼란

장기 기증은 처음에는 **'승인'**되었다가, 경찰과 검사의 개입으로 '조건부 승인', 이후에는 **'전면 불승인'**으로 번복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기 기증 코디네이터조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혼란스러워했고, 수술을 준비 중이던 의료진과 유족 모두 극도의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습니다.


5.경찰의 강압적인 태도

사전에 안내만 있었더라도 마음의 준비를 했을 텐데 갑자기 이러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부검만큼은 절대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검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경찰은 "어차피 부검 영장 나와요“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는 유족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권력을 남용한 태도였습니다.


6.편향적인 수사의 방향성과 진행

현장에 있던 의료진에게 반복적으로 “질병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식의 유도 질문을 하자 응급 수술을 집도한 교수는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교통사고로 인해 흉부에 커다란 멍자국과 그로 인한 기흉이 발생하여 당일(27일) 오전, 폐에 구멍을 뚫었다는 내용까지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상황을 지켜보던 유족과 지인들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반복하며 수사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7.장례 일정 혼란 및 유족 정신적 고통

장기 기증 수술 이후, 당일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르기로 장례식의 일정이 확정된 상황이었습니다. 빈소를 미리 준비하며 입관 및 발인 일정까지 모두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수술이 무산되면서 모든 장례 일정이 혼선에 빠졌습니다. 빈소에 오시는 조문객들께 고인의 마지막을 알리는 일조차 집중할 수 없었고, 발인을 언제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유족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장례식 절차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는 일도 수없이 반복되었습니다.


8.유족의 배려가 전혀 없는 성의 없는 수사 진행

처음 병원에 경찰이 찾아왔을 때 외인사로 인한 사망이니 진술 조서가 필요하다 하였고, 저는 진술을 모두 마치고 장례를 치를 계획으로 지금 진술 조서를 쓸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 저의 질문에 오늘은 시간이 안 된다던 경찰이 장기 기증 중단으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자, 갑자기 지금 진술 조서를 쓰러 경찰서에 방문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경찰의 일방적인 수사 진행으로 상주인 저와 유족들이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병원과 경찰서에서 뜻하지 않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래서 귀한 시간을 내어 방문해주신 조문객에게 상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큰 실례를 범했고, 장례를 치르며 수사 진행 상황을 병원과 지인들, 장례식장 관계자들, 수사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잃었습니다.




**진술서 작성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1.한쪽으로 치우친 질문만 반복

교통사고 경위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하러 가족들이 경찰서를 방문했지만, 경찰은 사망 원인을 '질병'으로 몰기 위한 질문만 반복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아프던 곳은 없었나?”, “먹던 약은 없었나?”와 같은 질문만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이는 수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와 관련된 수사라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려는 질문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상태는 어땠나? (피로, 음주 여부, 컨디션 등)

-운전면허 취득은 언제 했으며 운전 경력은 얼마나 되나?

-사고 이전에 운전자는 어떤 활동을 했나?

-차량의 결함이나 브레이크 이상 등 기계적 문제는 없었나?

-고인이 평소 운전 시 습관이나 주의력에 특이사항은 없었나?

 

그러나 이번 수사에서는 위와 같은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질문은 전혀 없이, 오직 “질병이 사망 원인이었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진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편향적이며,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수사를 끌고 간 것에 불과합니다.


2.사건 경과와 환자 상태에 대한 기본 지식 부족

진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감정이 많이 좋지 않아 진술서 작성을 완료하고 경찰서 팀장에게 왜 수사를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냐? 사고 경위나 환자의 상태를 알았다면 이렇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하여 유족에게 미리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거 아니었냐? 지금 사고 발생한 지 얼마나 지났는데, 사고는 20일 오후 2시 40분경에 발생하여 충분히 향후 수사 과정에 고지할 시간은 충분했는데 당일 이렇게 행동한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물거품 된 줄 아느냐? 물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뇌사 판정 2차 결과와 동일시 사망진단서도 철회가 되어 죽은 사람이 한순간에 산사람이 되었다. 이 사실에 대하여 알고 계시나? 얼마나 지금 하고 있는 수사가 잘못되었고 무게가 있는 행동인지 인지를 하고 계시냐? 질문했습니다.

 

 

근데 그 뒤의 행동과 경찰서 수사 팀장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왜 사망진단서가 나와 사망한 사람인데, 사망진단서가 철회된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미 죽은 사람 아니었어요? 이미 죽은 사람인데 사망진단서가 왜 취소가 됩니까?”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수사관의 반문과 태도를 통해 2가지를 미루어 볼 수 있습니다.

1)환자가 뇌사 상태인지 몰랐다는 내용

2)장기 기증 환자가 2차 뇌사 판정을 받으면 그것이 곧 사망진단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게 되며 사망진단서가 발급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내용


그렇다면 사건의 정황을 봤을 때 이것이 수사의 미흡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고인의 뜻깊은 마지막을 위해 정말 어려운 장기 기증을 선택한 유족들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부검을 해야 한다고 소리치는 것도 모자라 현재 환자의 상태가 뇌사 상태였던 것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정말 맞는 수사 방식입니까? 누구나 그런 의문과 분노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이는 수사관이 뇌사 판정과 사망 진단서 발급 절차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었음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사가 아무리 처음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사건의 전후 상황, 사고를 당한 환자의 상태, 현재 상황에서 부검을 집행하게 된다면 야기될 법적 절차를 전혀 모르고 있으며 수사 과정과 결정에 대한 무게감에 대한 인지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채로 여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원통합니다. 이렇게 일을 대충하는 경찰들에게, 공무원들에게 국민의 혈세가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장기 기증 수술 후 시신 인계 혼란

1.약속과 다른 시신 처리 안내

8월 29일, 검사와의 대면에서 “장기 기증 후 시신은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인계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수술 후 병원 측이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가져가라”고 연락해왔습니다. 그리고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이 아닌 장례식장 관계자에게 걸려온 연락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유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약속과 다른 조치는 너무도 무책임한 일처리였습니다.


2.예고 없는 시신 보관 비용 부담

국과수 인계 전까지 시신을 장례식장에 보관해야 했고, 이에 따라 하루 15만 원의 보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병원, 국과수 중 누구도 이에 대한 안내나 설명, 사과 한마디 없었고, 유족은 원치 않는 부검에 협조하면서도 추가적인 금전적 부담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 또한 고인의 장기 기증 수술이 진행되고 국과수로 시신이 인도되기로 한 29일 당일에 수사 과정에 대한 단 한 번의 전화도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당시 수술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는 문자를 코디네이터를 통해서 받았지만 수술이 끝나고 당장 시신이 인도될 곳이 정해지지 않은 혼란한 상황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직접 검사실에 전화를 걸어 절차를 확인하고 검사님과 통화를 하며 해당 사건을 직접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2차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폭되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자체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지만, 국가기관의 미숙하고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모든 장례 절차가 무너졌으며 유족과 주변인들의 정신적 피해와 잊을 수 없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지 한 가족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생명 나눔 문화와 공권력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 수 있는 큰 문제입니다.

고인의 마지막이 허무하게 끝나지 않도록, 진상 규명과 함께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촉구합니다.

더불어 심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지 화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경찰의 미흡한 수사로 인해 27일부터 시작한 장례를 아직까지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부디 장기 기증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린 고인의 마지막이 끝까지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도움을 주실 전문가분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의 입장에서 끝까지 함께해주실 분은 꼭 아래의 번호로 연락주시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10-9551-9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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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바보나라천재님의 댓글

경찰,검찰이 보험사와 붙어먹나 의심스럽네요.
 피해보상을 최소화하려고...

Boradream님의 댓글

글 시작엔 장기 기증 무산이라고 하셨는데, 글의 중후반엔 장기 기증을 하신거 같네요? 고인께서 지병이 있으셨는지? 경찰에서 사인을 뭐라고 추정하길래 장기기증자의 시신마저 부검하겠다고 가져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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