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대응하는 인도 모디 총리의 모험

TMI입니다만, 어제 인도에서 온 사람과 비지니스 미팅을 했습니다. 

개별현안과 관련하여 간단한 서로간의 의사를 확인하고 난 다음, 각국의 비지니스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는데요, 크게 격식있는 미팅이 아니라, 서촌, 북촌등의 카페, 

식당을 오고가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가장 초미의 관심사는 한국의 15%관세율과 인도가 두드려 맞은 50%관세율에 대한 

내용입니다. 

트럼프의 살인적인 관세율이 발표되자 마자 인도정부는 GST를 현행 28%에서 18%로 낮추는

모험을 하였습니다. GST는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세금입니다. 이를 통해서 모든 공산품의 

가격을 낮춰서 소비를 부흥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모험인것이 대략적으로 150억불정도의 세수결손이 발생합니다. 

내수가 활성화 안되면 대규모 세수결손이 발생 될 수 밖에 없으며, 대한민국과 다르게

인도는 자국민에서 소비쿠폰 발급이 거의 불가능한 국가입니다. 

두번째는 중국의 대 인도 견제가 이미 시작되어 알게모르게 수출금지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차전지, EV, 태양광, 정밀공작기계등의 수출허가가 늦어지거나 불가능해지고

있으며, 중국경제가 첨단기술경제체재로 넘어가는 것을 열심히 발목잡고 있다고 하네요. 

이미 인구규모는 인도가 중국을 추월하였고, 평균연령도 인도는 28세, 중국은 40세에 

근접합니다. 즉 인도가 중국보다 최소 12세이상 젊으며, 언젠가는 지금 중국이 가지고 있는

G2 패권을 인도가 가져올 수 있다는 잠재력이 있네요. 

어마어마한 내수를 무기로 일어서려고 하는 인도의 모험이 과연 성공할까 ???
중국의 태클이 인도의 기술발전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
앞으로 5년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 같네요. 

TMI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