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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과실 결론낸 뉴질랜드…상대 혈액서 기준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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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뉴질랜드에서 우리 스키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조사 보고서가 나왔는데, 결론은 '한국인들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JTBC는 상대 운전자의 혈액에서 법정 기준치의 4배 높은 대마 성분이 검출됐단 내용을 파악했습니다.[고 박준우 선수 어머니 : 지금까지 맨날 뉴질랜드에서 사고 조사 다닌다고 울다가 그래도 밥은 먹었어요. 우리가 밥을 먹으니까 또 약간 짐승 같아요. 아들은 죽었는데 밥이 넘어가더라고.]

사고 1년 만인 지난 4일 뉴질랜드 측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사법당국은 "한국인이 탄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었다"며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두 숨진 한국인들 때문이라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의문이 남았습니다.

JTBC가 검시 보고서를 확인해보니 SUV를 운전한 뉴질랜드인 혈액에서 법정 기준치보다 4배 높은 대마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혈중 농도는 최대 4ng/ml, 국제적 기준으로 '고위험 수치'입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조범희 코치가 피로 누적으로 집중력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사고 전날 과속 단속에 적발된 기록이 있고 부검 결과 심비대와 지방간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고 조범희 코치 어머니 : 환각 상태의 운전은 중앙선을 넘지 않고… 피로가 누적되면 중앙선을 넘을 수도 있다? 그건 조건이 다르잖아요.]

[고 김상서 선수 아버지 : 시속 109㎞로 (곡선 구간을) 돌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차선을 정확히 지키고 돌았다? 마약을 한 상태에서…]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에 따르면 혈중 대마 농도가 2~5ng/ml일 때 운전 능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교통사고 위험은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객관적 의문은 또 있습니다.

상비군 승합차 뒤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가 "반대편 SUV가 중앙선을 넘어왔다"고 지목한 겁니다.

유일한 목격자입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곡선 구간의 시야가 제한돼 SUV가 중앙선을 넘은 것처럼 착각했을 수 있다"고 증언을 무시했습니다.

사고 당시 속도도 뉴질랜드인 SUV가 빨랐습니다.

상비군 승합차는 충돌 직전 시속 98km로 직선 구간을 달렸습니다.

뉴질랜드인 SUV는 시속 109km로 곡선 구간을 지났습니다.

객관적 정황들은 뉴질랜드 현지 경찰과 다른 결론을 가리킵니다.

국가대표를 꿈꾸던 어린 코치와 선수들.

[고 조범희/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주자 :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시는 형 누나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

그런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들은 괴롭습니다.

 

 

이건아니지않나요....

마음아픈사건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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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LANIGIRO님의 댓글

검색해보니 차량 2대로 나눠서 이동했는데
 1. 감독차량에는 짐을 안넣고 선수차량에 몰아서 짐을 싣은 것.
 2. 장비들이 안움직이게 고정시켜야 하는데 안한 것.
 3.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것.
 4. 사고시 차량 윗부분을 잘라내야 할 정도로 스키장비와 사람이 엉켜 있었다는군우~

우울한인생님의 댓글

해외에서 발생하는 이런사건들은 국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법률등)해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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