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배가 화재진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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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집 하는 사장입니다. 딸배라는 혐오 표현이 있지만 난 내꺼만 배달한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는 그냥 딸배라는 표현에 해당 되는 사람입니다.
배달 후 가게 복귀 하면서 옛날 시골에서 쓰레기 스트로폼 태우는 냄새(40대임 옛날에는 쓰레기 동네에서 당연시 하며 태움. 나는 다이옥신? 발생한다고 극혐했음)가 나서 연기 나는 곳을 확인하니
쓰레기 태우는 게 아닌 화재가 나고 있었습니다.
일단 근처에 바이크 세우고 불이 커서 살짝 현타가 왔는데 이거 인명사고 날 수 있다 가끔 뉴스에서 보던대로 바로 해당 건물로 뛰어 올라가 불이야 소리 지르면서 소화기를 발견하고 건물주 분께 소화기 좀 더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고 판단 되어 보배 남자들이라면 다들 알듯 군대에서 배운것 처럼 소화기를 위아래로 뒤집어 흔들고 안전핀 뽑고 발싸 불이 잡히는듯 했으나 바로 앞에서 보니 불이 피어 오르는게 보였고 소리쳐 주변에 소화기를 달라고 소리쳤고 3개 쯤 터트리니 불이 잡히는듯 했고 소방차와 경찰차 오기 전까지 5개의 소화기를 터트려 화재를 제압했습니다.
누군가는 딸배라 경멸하고 나 역시도 일부 택시기사님들 현란한 운전 솜씨를 보며 경멸하고 모든 일이 다 사람이 하는 것이며 모든 직업을 전부 멸칭 할 수 있는 단어가 있는 데 일부만 보고 전부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았나..
지나가던 오지랖 넓은 딸배가 화재 진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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