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둔촌동에서 블랙박스 사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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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동차 블랙박스에 대해 1도 모르는 30대입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업체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면 적당한 제품으로 추천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기를 당했습니다.
얼마 전, 부모님께서 10년간 쓰시던 자동차를 인계받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어서 인근 블랙박스 업체를 검색해보니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한우마을 인근 업체가 검색되어 8/23 토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랙박스에 대해 잘 모르니 적당한 가격선의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업체에서는 요즘 다 4채널은 기본으로 장착한다면서 HL만도 ZP-700 4CH 제품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회원제 결제를 유도하더군요. 한 달에 33,000원 3년 (36개월) 약정으로 결제를 하면
주기적으로 점검도 해 주는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렇게 구매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월 정액이라는게 어떤 건지 자세히 물어보니 결국 할부 거래인데
수수료가 없는지 물으니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애매모호하게 대답하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 하였고, 월 정액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지라 구매를 보류하려고 하자,
가격을 점차 낮춰 현금가 90만원에 구매하는 것으로 최종 거래하였습니다.
현금가에 거래하는 것이니 당연히 현금영수증도 불가능하다고 했고요.
보조배터리도 달면 60만원 정도가 추가된다고 하길래 너무 비싸서 블랙박스만 90만원에 설치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에 해당 제품을 검색하면 125만원이 나옵니다.
하지만 계좌 이체를 하면 자기들이 그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 주는 거라고 하였습니다.
3년 동안 블랙박스 이전 설치나 A/S 등도 무상으로 제공해 준다고 “구두로” 약속받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찜찜해서 설치 시작 시점에 이상하여 구매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이미 제품 라벨을 제거하여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답변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자세히 찾아보니 그제서야 사기를 당한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주말 동안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업체는 1년 전에도 같은 기종의 제품으로 동일한 사기를 쳤던 업체였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랙박스 사기 업체로 KBS 뉴스에도 나왔던 곳이었네요;;
8/26 월요일 저녁에 업체에 전화하여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구매한 것을 다시 언급하며 환불을 요청하였습니다.
자기들은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며, 만도 홈페이지에 검색해 보면 판매가가 다 나오는데 뭐가 잘못되었냐고 합니다.
신고하려면 하라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본인들은 만도 공식 대리점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찾아 보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20~30만원 정도의 제품을 원하였으나 100만원짜리 블랙박스를 달아야 한다고 추천한 것부터가 사기가 아니고 뭡니까?
게다가 월 정액제를 유도하고, 구매를 주저하자 현금가를 유도하며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기망한 것도 명백한 사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보배드림에서 둔춘동 블랙박스 회원제 사기업체 글을 찾아보니 이미 전력이 화려합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805250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806625
그리고 수많은 고발글들이 보배드림에 게시되어 많은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해주고 글을 내려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블랙박스 업체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 가격이면 보조배터리까지 달고도 남는 가격이라고 하네요.
분통이 터져서 며칠째 잠을 못 자고 있어요 ㅠ
블랙박스 회원제 사기피해자 카톡방에 방문을 하여 문의를 해보니까
이 사기업체가 저에게 아주 큰 잘못을 하였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업체에 끝까지 민.형사로 대응하여 반드시 환불을 받을 것입니다.
블랙박스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이유로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였습니다.
부디 다른 분들은 블랙박스 장착하실 때 미리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