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 스킨십/관계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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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만나 연애 8년
결혼한지도 8년
미취학 아이 둘 있어요
남편은 고등학교때
자기 좋다는 여자 짧게 사귄거 빼고는
스킨십 같은건 제가 다 처음이라
연애때 남들처럼 불타올랐었구요
제가 3교대 근무라 규칙성도 없고
주말에 오히려 일하는 날이 더 많아서
남편이 혼자 아이 보는 주말도 있고
제가 있을 땐 밥도 챙겨주고 하지만
남편 혼자 아이 볼때는 라면을도 떼우기도 하구요..
(같이 있을 때는 육아도 식사도 잘 챙깁니다)
남편은 흡연은 하고 음주는 일절 하지 않고
운동도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
(174cm에 68kg 정도 그냥 날씬~보통? 체형)
저는 첫째 임신출산 하면서 살이 많이 쪘고
아주 조금 뺀 상태로 유지 중입니다.. ㅠㅠ
(제 몸 때문에 성욕이 없어졌다고 하실까봐 이실직고)
남편이 본인은 살찐 사람들 약간 혐오? 했었는데
그래도 저보고는 얼굴이 예뻐서 괜찮다고.....
(돼지에게 해주는 선의의 거짓말일까요 ㅠㅠ)
22년도에 둘째 낳고서 육아로 힘든데
살찐 와이프라도 욕구가 있는지 주말마다 요구하길래
공장 문 닫기로 서로 합의하에 수술은 했고
그 뒤부터 지금까지 점점 관계 텀이 늘어난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작년까지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유지 됐는데
올해 들어서는 2~3달에 한번..?
마지막 관계는 제가 너무 속상해서(?)
두달 전쯤? 제가 동료들이랑 술먹고 와서
일부러 막 깨워서 했던게 끝이예요 ㅜㅜ
요즘 애들이 아빠한테 막
아빠 아빠 안아줘 안아줘 하면서 앵길때 저도 가서
나도 나도 안아줘 안아줘 하면서 애교 부리고
밖에서도 손도 좀 잡고 하려고 하고 하는데
그럴때도 약간 방어하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제가 안기거나 팔 끼려고 하면 팔을 몸에 꽉 붙인다던지..
간지러움을 너무 잘 타서 간지러워서 그런다고는 하는데
매번 거부당하는 느낌이 드니까 어제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어디 지인들한테는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겠고...
가까운 친구는 셋째가 임신이 됐는데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거 같아서 본인도 수술하고
남편도 공장 문 닫았는데 얼마전 또 임신이 됐다길래
너네는 아직도 하냐고 했거든요........
한달 벌어 한달 겨우 먹고사는 집인데도
관계는 정상적으로 하는구나 신기하면서도
남편이 집안일을 하나도 안한다고 하는거 보니
그래서 체력이 남나 혼자 분석(?) 하게되네요...
직장에 7살 많은 선배 남편분도 안그런다하고
8살 많은 시누도 아주버님이 옆구리 찔러 귀찮아 죽겠다는데
요즘은 만져도 아예 반응도 없는거 같고..
서른 중후반에 이정도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이번에 건강검진도 싹 하고 결과 기다리고는 있어요..
장난식으로도 이거 이혼 사유라고도 해보고
기구 샀다고도 말했는데 그냥 흘려 듣길래
엇그제는 진지하게 말해보자고
이제 내가 뚱뚱해서 싫으냐
아니면 냄새가 나냐(약간 농담식으로) 해도
그냥 명확한 답은 안주고 회피해요..
종종 야근한다고 9~11시쯤 집에 올 때는
바람피는건 아닌가 의심이 들때도 있는데
밥도 안먹고 일 시켰다고
그 늦은 시간에 밥을 먹고 자는거 보면
애인이 저녁도 안먹이고 놀진 않겠지 싶고
베스트 글에 50대 분이 글 쓰셨던데
댓글에 가족끼리 무슨 관계냐 이런것도 보면 ㅠㅠ
남편이 워낙에 애칭/호칭도 안부르는 사람이고
그냥 이제 애 엄마고 가족인걸까요 ㅠㅠ
오늘부터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려고 합니당....
돼지라고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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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genglut님의 댓글
관계누적 시간이 길다는 뜻
여자는 한 남자만 바라보고 살지만
남자 머릿속에는 여러여자들이 들어 있는데
일종에 권태기가 온거죠
한마디로 질린거예요
살도 빼시고 멋을 부리세요
화장도 진하게 하시고
우리 남편도 반응 없다가
화장하고 나갔다가 들어오면 들이대더라구요
이따구로650받을래님의 댓글
호르몬이 끓어오르는 20대라면 모르지만, 30~40대 넘어가면, 시각적으로 우선 자극이 되어야 합니다.
살빼시기 힘드시면, 일단 약으로 시작해보세요.
디에타민. 하루 1알. 식욕억제재입니다. 고혈압이나 갑상선 항진 같은 문제없으며 복용가능합니다.
의지만으로는 살빼기가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위고비 같은 주사는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