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한 LG TV, 2년 만에 고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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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LG전자 제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얘기를 좀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LG 제품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갖고 있던 사람입니다.
집안의 가전은 95% 이상이 LG 제품이었습니다.
티비 2대,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사운드바, 에어컨 3대...
심지어 통신사도 LG(3대), 인터넷과 티비 회선도 LG였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예전 LG의 전신이었던 금성의 슬로건이었습니다.
실제로 2004년 결혼 이후 사용 중 고장난 제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세탁기 용량이 부족해서 바꾸거나, 지겨워서 바꾸는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다 10년 이상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구매한 제품들에서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용 2년 2개월쯤 지나서 팬이 잘 돌지 않아 냉동실 음식이 녹는 일이 있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비슷한 사례가 많이 보이더군요.
기사분 오셔서 확인해 주셨는데, 무상 A/S 기간이 지나 유상 처리라고 하셨습니다.
2. 86UQ9300KNA 티비
사용 2년 1개월쯤 되었을 때부터 전원을 켠 후 가끔 화면이 어두워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처음 증상은 2년 이내에 있었지만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와 A/S 접수를 못 했는데, 결국 무상 AS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2년이 지나 유상 처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감가상각 계산 후 약 83만 원 남짓한 견적이 나왔습니다.
3. 2in1 에어컨 배관
최근 설치한 LG 에어컨의 배관은 알루미늄 재질이었습니다.
기사님 말씀으로는 예전 구리 배관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기존 LG 에어컨은 20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LG 제품 구매를 다시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티비는 중국이나 대만에서 생산된 다른 브랜드로 고려 중입니다.
사족으로 저는 직장을 정기적으로 옮기면서
티비나 가전을 대량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때마다 항상 LG 제품을 추천해 왔는데 이번 경험으로 신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2년만 좌우합니다."
관련자료
배보드림카님의 댓글
LED TV : 2012년 구입
냉장고 : 2012년 구입후 잘 쓰다가 2년 전에 오브젯으로 교체
세탁기 : 2012년 구입
건조기 : 2016년 구입
에어콘 : 2012년 구입후 잘 쓰다가 이사로 2년전부터 시스템에어컨 6개 사용중
스타일러 : 2017년? 정도에 구입
식기건조기 : 2023년 구입
전 사실 총각때 아무것도 모르고 삼성만 썼는데
2012년 결혼하고 와이프 때문에 백색가전은 엘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