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밀고들어와서 내가 봤어라고 소리지르던 아줌마

인천에 살고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너무 짜증나고 열받는 일이 있어서요..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화나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골목길을 최소 4/5 정도는 진행한 상황이었고

불법주정차 때문에 한대만 지나갈 수 있고 피해줄만한 공간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아반떼 md가 나오다가 뒤로 양보를 해줬고

저는 그런 아반떼를 지나쳐 가려가는데 골목 코너를 돌아서 스파크 하나가 쌩~하고 밀고 들어옵니다.

스파크 들어오는 초입에 아반떼 앞 공간이 있는데 저는 거기서 스파크가 기다리면

그쪽으로 빠져서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속도도 안 줄이고 밀고 들어노는게 열받아서 저도 안 비켰어요.

스파크 아주머니는 계속 안 비키고 버티길래 제가 가볍게 빵! 하니까

손으로 까닥까닥하면서 저보고 뒤로 가라고 하더라구요..ㅎ..

솔직히 뒤로 빼주려면 빼줄 수 있었어요. 뒤에 공간도 있었구요.

근데 열받더라구요. 내가 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선진입해서 주행했고, 스파크가 뻔히 봤을텐데 왜 들이밀지? 그리고 내가 왜 비켜줘야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열받아서 저도 안 비키고 있다가 내려서 상대아줌마한테 갔습니다.

그랬더니 휴대폰을 들고 음성녹음을 켜더니ㅋㅋ 창문 좀 내려보라니까 창문도 안 내리고

잘 들리지도 않는데.. 안에서 열심히 소리치더라구요.

비켜라, 너 방금 저기(아반떼가 나온 곳)에서 나왔잖아. 내가 다 봤다! 라고...

그래서 제가 저기서 안 나왔다. 아반떼 차량이 나왔다. 다른 차량이랑 헷갈린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 아줌마는 내가 봤어!!! 저기서 나왔잖아!! 저기서!!!! 라고 계속 소리만 지르시더라구요.

블랙박스 보여주겠다, 블랙박스 보여줄테니 보고나서 내가 저기서 나온게 아니면 사과할거냐? 했는데

그냥 무시해버리더니 비키랍니다... 비켜! 너 여기서 나온거 내가 다 봤어!! 비켜!!

.....ㅎ... 열받아서 통행 방해로 경찰 부르기 전에 비켜라, 내가 선진입이다. 라고 했는데

나야말로!! 내가 경찰 부를거야!!! 이러길래 아.. 이건 말 안 통하겠다 싶어서 부르라고 하고 차에 탔는데

보고계시던 남자분이 있었나봐요. 오셔서 스파크 아줌마한테 왜 밀고 들어오냐, 들어오지말고 기다려야지. 그럼 이 차량이(제 차) 저 공간에서 비켜서 가지 않았겠냐. 라고 한마디 하시니까 그제서야 뒤로 빼네요.

진짜 너무 열받아서 지나가면서 운전 그따위로 할거면 면허 반납하라 그랬더니

재수없대요.. 제가 여기(아반떼 나온곳)에서 나왔대요. 지 눈으로 봤대요... 대체 뭘 본걸까요?

아줌마가 집에가서 꼭 본인 블랙박스 영상 봤으면 좋겠어요.......

혹시 이럴 경우에 골목길이라 통행 방해, 진로방해 등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못 먹이나요?

아니면 이면도로 골목길 다 해당될까요?

물론 저도 양보 안 한건 못난 짓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스파크 아줌마가 밀고 들어온것부터가 제정신 아니라고 생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