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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용두해수욕장 다녀오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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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전에 가입한 눈팅유저입니다

어디부터 얘기를 꺼내야할지 조심스럽니다

당사자분이나 혹시 친구분들이 보시고 기분이 나쁘시다면 글은 내리겠습니다 

 

저는 저번주 8월16일 서해 용두해수욕장에서 (만조가 8시쯤) 4~5시까지 애기와 놀다가 물이 차올라서 뭍으로 점점 나오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저희 누나와 조카는 저보다 더 뒤에있었구요. 

그런데 나오면서 보다보니까 젊은 남성분들 3명 정도 되는 분들이 한명이 반정도 누운상태로 한명은 뒤에서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다른 한명은 앞에서는 가슴을 치면서 처음에는 멀리서 보고 저는 아이(5세)를 튜브에 태우고 나오면서 본 상황이라 물놀이 중인가 했는데 가까이 갈수록 반누워있으신 분이 정신이 없는 상황인걸 보고 크게 소리치면서 119부르셨냐 물어보고 뒤에 누나보고 저희애기 케어를 부탁하면서 얼른 그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함께 얼른 누우신분을 같이 들고 모레 쪽으로 빨리 들고 나와 cpr을 진행했습니다 계속 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cpr을 하다 다시 옮기고 다른 어떤분이 달려오셔서 휴가차 나오신 어떤 구급대원이라는 분이 오셔서 cpr을 번갈아 가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가 오고 저의 아이와 조카 (4,5세)가 있다보니 구급대원분이 오시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저는 방해가 될것같아 빨리 빠져나왔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는데 한참 cpr하다 구급차가 빠지는걸 보고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그 일이 있고 저희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어제 까지 입원하여 정신이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저의 무의식에 그분이 자꾸 떠오르나봅니다 꿈에자꾸 나오고 저도 그런상황은 처음이고 그때 물에 빠지신분의 모습은 표현하기가 죄송스럽지만 너무 하얗고 입술은 보라색 눈을 풀려있었습니다 제가 도움드린게 별로 없지만 자꾸 죄책감처럼 아무것도 못한 제가 원망스럽기도하고 어떤감정인지 아직 정리가 안되고있습니다 혹시 그 상황을 보신분이나 소식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정리가 안되고 머릿속에 있는걸 표현할려고 하니 글이 많이 복잡한거 같습니다 

그분 소식을 꼭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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