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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 애들도 살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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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모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우리 애들 죽지 않도록 살려주세요.

529일 오후 149분 기체 결함이나 엔진 고장으로 추정되어 조종사가 손쓸 수 없는 이유로 몇 초 만에 추락 후 폭발해 태훈이를 포함한 4명의 군인이 시신도 별로 없이 사라졌습니다.

문제는 사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군은 명령을 내려 비행을 재개했습니다. 사고 조사나 원인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도 10여 명의 승조원들이 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태원 참사에 동원되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트라우마로 유명을 달리 하신 소방관의 뉴스가 모든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돌아가신 소방분이 더 계시고 지금도 그때의 트라우마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국가는 왜 그들을 지켜주지 않은 것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애탄 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초계기 사고 또한 추락 장면이 고스란히 보도 되었고, 추락하면서 폭발하는 모습까지, 그리고 사고 현장 수습을 통해 지금도 시신을 찾고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사고원인이 나오지 않은 이상, 그 비행기들은 언제 다시 떨어질지 모른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실입니다.

 

초계기는 우리가 흔히 보는 여객기와 달리 조종사 외에는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없습니다.추락해도 앞쪽 창문이 있는 조종사 2명과 관제사 1명 외에는 비행기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뒤쪽에 타고 있는 승조원들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이상하면 그 공포는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누구나 추론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돌아가신 소방관분들에게 조금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치료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대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기체 결함 가능성 많다는 초계기를 정확한 원인도 밝히지 않고 짧은 시간에 심리치료를 했다고 하면서 명령으로 초계기에 탑승해 나라를 지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우리의 아들, , 아빠 또는 남편들이 추락의 위험과 공포를 안고 하늘을 날아다녀야 합니다. 제발,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십시오.

 

군에는 너무 오래되어 이미 폐기되어야 할 기체를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 때마다 말도 안 되는 조종사 과실이라고 하면서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방관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다시는 우리 아들 태훈이와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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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초계기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훈 소령 아빠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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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항공기 사고 유가족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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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디까프리오킴님의 댓글

드릴께 추천 밖에 없네요. 아들을  나라를 위한 군에 보내시고 잃으셨으니 그마음 가늠이 안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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