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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추돌 → 견인장치 교체? 보험사 황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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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출근길 노란불 상황에서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경미한 추돌을 냈습니다. 원인은 제 잘못입니다. 안전거리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제 과실 100% 인정합니다.

사고는 매우 경미해 범퍼 손상도 거의 없었는데, 상대 측은 대물 접수를 요구하시고, 차량에 아이가 타 있다며 대인도 요청하셨습니다. 제 잘못이니 모든 접수는 처리했습니다.

며칠 뒤 보험사에서 견인장치 교체로 150만 원 지급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파손은 없었는데 예방교체라며 흔한 일이라고만 했습니다. 

전 범퍼 확인도 없이 견인장치부터 교체하는 점이 이해되지 않아 정식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본사 정비센터 자문 결과 손상 없음·과잉정비로 결론 나서 정비업소 전액 환수 처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구조를 잘 아는 지인, 견인장치 업체 관계자, 손해사정인 동생의 도움을 받아 문제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 과실과 보험료 할증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파손도 없는데 당연하다는 듯 교체하고 보험사 비용을 청구하는 관행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캠핑카 관련 커뮤니티 글을 보면 경미한 추돌도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안전에는 타협 없다라며 교체를 당연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례를 보면, 사고 정도와 맞지 않게 과도하게 교체를 권장하는 경우가 있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결국 상대방은 견인장치를 새로 달고 다니겠지만, 저는 이런 과잉청구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는 실제 손해에 대해서만 보상되는 것이 맞습니다. 살짝 닿은 수준에 견인고리 교체는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조치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사고 후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고, 개인보다는 과잉청구 관행 자체가 문제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끝까지 짚고 넘어갔지만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정당한 손해에 대해서만 정당하게 지급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라며, 다른 분들이 과잉청구로 피해보지 않도록 이 글을 남깁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더라도 감정적 비난이나 특정인 비하 표현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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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dove1님의 댓글

가독성이 없는 글이었을텐데 읽어보시고 고생하셨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훗날 과잉청구로 속상해하며 사례 찾아볼 누군가를 위해 쓴 글이에요.
 제가 그때 열심히 알려드릴마음이에요
 클린한 댓글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dove1님의 댓글

잘못해놓고 뭔 말이 많냐고 다들 흉보실줄알았는데 수고하셨다고 말해주시니 감동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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