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의존증 탈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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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부터,, 자기전에 술한잔 하고 자곤 했습니다..
그러곤 회사 다니면서 매일매일 저녁에 혼술을 하고 살았더랬죠.
그래도 그때는 젊었으니까 .. 야식과 술을 매일매일 때려부어도 괜찮았고
건강검진때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이 생활도 40대가 넘어가니..
체력이 받쳐주질 못하네요.. ㅎㅎ 회복이 너무 느립니다 ㅜㅜ
중간에 운동도 잠시 쉬고 이러다보니 나이들면서 자연스레 살도 찌고..
살찌면서 다른 수치들도 함께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주 1-2회만 혼술을 해보려고도 했지만 .. 이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가끔 며칠 참다가도 하루 술이 들어가면 다음날에 술이 너무 생각나네요..
예전에 알콜의존증으로 상담을 한번 받아봤었는데,
주1회가 아니라 아에 술을 안먹어야된다고 하셨었는데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금주한지 6주가 넘어가는데 5주차까지는 계속 술이 생각났어서 무알콜로 버텨나갔었는데
6주차가 되니 신기하게 힘든일이 있거나 잘때 되어도 술 생각이 딱히 나진 않네요.
알콜에 절여진 뇌가 .. 알콜 기운이? 빠졌나 봅니다... 절여졌을땐 스트레스=술, 자기전=술 이렇게 체계가 잡혀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근데 술 자체도 좋아하고, 사람들이랑 간간이 술자리도 가질일이 생기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이 많네요.
이대로 술을 끊고 살아간다는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 취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다양한 술 마시는것도 너무 좋아해서요 ㅎㅎ )
혼술은 최대한 안하고, 사람들 만날때만 술을 딱 마시면 좋은데( 주변엔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
일단은 11월쯤 건강검진할때 까진 금주를 이어나갈 생각인데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금주한다고 사회생활이나 친구 관계에 크게 영향이 있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 최근 부서에선 회식하면 거의 절반이 술을 안마십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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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수동차님의 댓글
다른거에 빠져 보세요. 그리고 술 생각 나면 그냥 바로 이불 덮고 누워 버리세요. 자다 깨서 새벽이나 아침에는 안드실거아니에요. 최대한 밤의 시간과 멀어져야 합니다.
저도 20년은 매주 6일은 술먹은듯 하네요. 최근 술 한달 가까이 안먹었더니 얼굴도 갸름해지고 몸도 아침에 가뿐하고
대만족이더군요. 저는 매달 술값으로 수백 깨지다 그냥 차라리 그돈으로 수동 스포츠카 한대사서 밤늦게 까지 쏴 돌아다니다 오는중 입니다. 그럼 집에 와서 자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리고 주변에서 술먹자 하는 이야기 나오면 일단 생각 하지 말고 그냥 바로 거절 해야 됩니다. 절대 잠깐이라도 고민 하면 넘어가게 되요. 그냥 몸 어디 않좋아서 그렇다고 계속 하세요 한동안. 그럼 술먹자는 사람들 더이상 얘기 안함.
왕돼지님의 댓글
이제 술을 안먹으니 조만간에 도전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살도 4~5키로 정도 빼고 싶은 상태라서요 ㅎㅎ
그리고 술대신에 다른걸 빠져 보라는데, 잠도 빨리 못자는 스타일이라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무리 고된 하루를 보내도 누워서 2-3시간 지나야 잠드는 스타일이라서 그래서 더 술을 먹기도 했습니다. ( 술 안먹으려면 빨리 자야하는데 그게 안되서 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
지금까지 술 조절 못했던건 순전히 제 문제였긴해요. 요즘은 술 안먹는다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다들 넘어가시거든요 ㅎㅎ
그나저나 .. 수동 스포츠카 부럽네요.. 저도 지금까지 혼술 한 돈만 모아도 사고싶었던 스포츠카 한대 값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