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된 굴착기 폭우로 침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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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된 새 굴삭기, 홍제천 범람 침수… 차값 9천만 원, 수리비 4천4백만원☆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기계(굴삭기)로 생계를 이어온 사람입니다.
계속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 1군건설업체 등록을위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그동안 힘겹게 보유하던 굴삭기를 정리해 기존 빚을 갚고, 부족한 금액은 다시 현대커머셜 48개월 전액 할부로 채워 2025년 8월 5일, 90,805,000원짜리 HW65A 신차를 구입·등록했습니다.
첫 현장을 준비하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지만 불과 8일 만에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발생 경위]
중장비 특성상 크기가 커서 유료 주차장에서는 거의 받아주지 않고, 주차 공간을 찾는 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당시 장비는 작업 대기를 위해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서 홍제천으로 내려가는 공터에 주차했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여러 건설장비들이 주차해오던 자리였고, 구청 연락이 오면 바로 이동했고, 현장 작업이 있으면 즉시 옮겨 사용했습니다.
다만, 새 장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비 내에 연락처를 부착하지 못한 점은 제 불찰입니다.
2025년 8월 13일 낮, 지인으로부터 하천이 범람한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수위는 최고치에 도달했고 거센 물살로 접근조차 불가능했습니다.
구입한 지 불과 8일 된 완전 새 장비였지만, 순식간에 불어난 물과 급류에 휩쓸려 전체의 90% 이상이 침수됐습니다.
엔진, 전자기기, 배선 등 껍데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핵심 부품이 손상됐습니다.
급류의 세기는 굴삭기조차 겨우 버틸 정도로 강했고, 그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피해 규모]
차량 가격: 90,805,000원 (계약서 있음)
공식 수리 견적서: 44,508,178원 (차값의 절반)
수리한다 해도 침수차로 평가돼 중고가치는 바닥입니다.
팔아도 헐값이고, 그대로 두면 할부금만 남는 상황입니다.
보험사에 문의했지만 침수 피해는 보상 불가라는 답만 들었습니다.
[행정의 무대응]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고 범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할 지자체는 인근 주차 차량 소유자에게 대피 안내나 연락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재난 시에는 전화번호 부착 여부나 주차 위치와 관계없이, 차량 번호를 통해 경찰에 협조 요청 후 소유자를 확인·연락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관할 부서는 이런 기본적인 절차조차 이행하지 않아 피해 규모를 키웠습니다.
[요청 및 호소]
현재 저는 국민신문고와 행정안전부를 통해 행정 대응 경위 조사,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재난지원금 및 복구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피해는 단순한 개인 과실이 아니라, 불가피한 주차 상황과 행정의 미흡한 대응이 결합된 재난 피해입니다.
저는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난으로 생계가 무너진 지금, 국가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수리비는 감당할 수 없고, 침수차로 팔기에는 너무 헐값이라 정말 죽고 싶은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혹시라도 조언, 경험담, 또는 도움 주실 수 있는 분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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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손님의 댓글
예보대비 급 팔땅 수위조절로 내려보내는것도있고 김포쪽 만조겹치는것도 있고
저뿐만아니고 차주들 전부 싹 주차위치 변경합니다!!~
진짜 장마철 일기예보 농사하시는 분들보다 민감하게 체크합니다!!~
알아서 진짜 무서울 정도로 일사분란하게
차 싹뺍니다!!
위 주차포인트 주차하시는 서울분들은
극단적으로 100만짜리 차 타시는분 분들도
싹 진짜 초 기본상식으로 알고있어요!
아줌마들도 홍제천부근 주차함 거기 북한산
인왕산쪽서 싹 모이는 물이라 급 범람한다는것도 다알고있는데요?
혹시 서울서 거주하신기간이 짧으실까요?
서울서 거주기간 짧으심 모르실수있는데
진짜 1-2년 아니 3년이상 거주하시고 승용차만 갖고계셔도 다 알고있는 상식이여요
죄송하지만
장비가 소중하고 인생장비가 아니니 나몰라라방치하신듯요 ~~
아님 술드시고 완전 딥슬립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