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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도 먼저 가고 아버지도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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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딸래미 먼저 보내고

 

힘들지만 꿋꿋이 이겨냈는데

 

전생에 무슨 업보가 있는건지

 

11일 아버지마저 하늘로 떠나셨네요..

 

23시에 아버지 심정지로 응급실 왔다고 어머니 전화 받고

 

00시쯤 응급실 도착해서 00:44 사망선고 받기까지

 

1분1초가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흐릿해지셨는데

 

아들 왔다고 정신 차리시라고 소리 질렀더니

 

눈 뜨시고 아들 보시고

 

다시 희미해지는 의식에 손자 이름 외치며

 

손자 보셔야지 했더니 다시 눈 뜨시고 찾으시던 모습..

 

그리고는 다시 눈을 못뜨셨습니다.

 

40년 가까이 아들로서 못해드린 기억만 자꾸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전에 딸래미 먼저 보냈을 때

 

많은 분들이 명복을 빌어주셔서

 

우리 딸 가는 길 큰 힘이 되었어서..

 

염치 없지만 우리 아버지 가시는 길 

 

잠시나마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제 넘는 말일 수 있지만

 

아버지 계시면 전화 걸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지금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가시고 나니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던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후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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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꽃길만걸으소서님의 댓글

지난 글 이제 보았..
 무슨 댓을 써야할지 조심스럽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맘 잘 추스르시고 조금만 아파하시길
 풍수지탄
 부모님 살아계실때 효도하지 못한 후회
 다들 회한 없게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ekkim1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eunicepa님의 댓글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부디 힘내시길…

비오는날막걸리님의 댓글

앞으로는 행복하고 늘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현아빠다님의 댓글

힘내시길... 일면식 없지만 어르신 호상이실거에요 행복하셧을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읍내사기단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저 힘내란 말밖에 해드릴게 없네요
 힘내세요!!

상온대소멸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슨 위로를 드려도 한낱 먼지 같겠지만
 건강 절 챙기시고 식사도 잘하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이 손녀 잘 보살피실겁니다.
 딸도 아빠가 건강 나빠지는거 바라지않을거에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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