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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아들을 위한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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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만 보는 남편이 이글을 보길바라며

 

안녕하세요

저는 3형제를 키우는 평범한주부입니다

들어보기만 했던 이곳에 글을쓰는 이유는 내가 참고 이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맞나 싶어서입니다 

 

남편은 평소엔 좋은남편,좋은아빠입니다

아주가부장적이기도 하죠 

특히 첫째와는 각별합니다 운동도 같이 하고 같이 하고싶은것도많고

그런데 감정조절은 힘든사람입니다 욱하는게심해요

 

부부싸움할때도 심하게 화를 내고 (거의모든건제탓)

어제는 첫째가 친구가 더놀고 싶어서 아빠전화를 먼저끊었다고

집에와서 소리지르고 우리가족을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아빠를무시했단 생각이들어서인거같아요

그런데

이제5학년이니 맞아도된다면서 때리려고했죠 

내아들훈육 내가하겠다는데 왜말리냐고? 그러는데 그런체벌은 저는 겪어보지도 못했고 우리집엔 상상도 못해본 일이라서 글을쓰는 지금도 손이떨리고 눈물이납니다 

이정도일로 야구방망이들고 엎드려뻗쳐할일인가요

 

오늘도애들은 아빠가 무서워서 방에만 있고 저는 이생활을 참고 유지하는게 맞나싶습니다 

이혼하고 맘편하게 살고싶은데 주부로만 살아서 경제력이 1도 없네요...참고살면 애들학원은보낼수있겟죠

 

두서도 없고 용기가없어서 금새 글을 내릴수도있지만 

혹시나 본다면 또화를 낼지도...

우리한테 공포를 준 저사람은 모두에게 잊을수없는 상처를 줬고 

(이렇게얘기해도 본인은 미안함은 절대없을거 알아)

그냥 평생외로울거라는걸 알았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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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당글님의 댓글

이혼해달래도 안해줍니다. 쓸데없는 고민마시고 애들 때리면 니새끼들 다신 못볼줄알으라고 한마디 해주시면 됩니다. 애들은 맞으면서 커야되는게 맞긴한데 초5면 나무젓가락정도로 체벌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나이 50되가는 저도 고딩때도 빠따 안맞았는데 빠따드는건 어디서 배우셨데요?

어딜넣어요님의 댓글

‘참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 상황이 아이들에게 안전한가’를 기준으로 생각하세요.
 
 남편이 감정 조절 훈련이나 상담을 받지 않는 한, 폭력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들은 말보다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지금의 공포 환경은 성인이 된 후에도 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행복한조국님의 댓글

아들은 금새 큽니다. 중학생만 되어도 힘으로 당합니다.아빠가 이걸 아셔야되죠.
 결국 자식을 통제할수 있는것은 존경과 사랑임을 모르는 무식한 작자네요
 대번에 이혼말고 별거라도 하면서 어머니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준비를.. 아빠는 가족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줘야할듯이요.
 오은영의 이혼방송출연신청이라도 해보세요

인생새옹지마님의 댓글

글만으로 볼때는 좋은남편 좋은아빠임
 욱하는성격이 있음
 애가 이제 5학년이니 이제 때려도된다??
 분명히 그전에비슷한 성향이 있었을텐데
 갑자기 5학년이 되었으니 때려도된다라고 한다구요??

원사님의 댓글

남편이 저렇게 분노조절장애가 된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부분을 먼저 살피셔서 치료가 된다면 기회를 주지만 그게 아니라면 왜 참고삽니까.  아이들을 위해서?? 참고 살았다고 나중에 아이들이 고마워하지 않아요.  지금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거든요.

황당무지렁이님의 댓글

아버지라는 사람이 고작 그정도 일에 상처받아서 폭력까지 쓰려든다고요? 애정결핍으로 보이네요. 애처롭습니다. 자식사랑은 주는거지 받으려고 빳다 드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받을수 있는건도 아니고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혼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받는게 필요해보입니다

돌새로이님의 댓글

사람 성격 상 욱 잘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죠. 그런 사람과 지내려면 한사람이 인내하고 같이 맞받아 치긴 보다는 이야길 들어주고 침착하게 대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욱하는 성격을 제외하면 자상한 남편이라면 대화가 통할 분으로 보이네요. 남편이 화를 내면 화난 이유를 들어주고 싸우는게 아닌 대화를 끌어나가야 합니다.
 
 아버지가 아이에게 화를 낸 것이 단순히 무시당했다라고 느끼셨다면 그것은 아이 훈육에 있어서 잘못된 일입니다. 물론 아버지가 잘한 일은 아니죠.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치려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아이든 애완동물이든 훈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엄하게 대하는 이유는 이것이죠. 아이를 사랑하는데도 엄하게 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이가 어긋나지 않게 바르게 컸으면 하는 바램이 1차적인 것이죠. 필자의 남편분 또한 이러한 마음은 다를바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를 대할 줄 몰라 보통 자라온 환경에 의해 그 부모의 모습이나 선생님들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하죠. 진정이 좀 되시면 차분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제형과 형수님은 둘다 목소리가 크고 형이 욱하는 성격이 있고 형수님은 욱하는 성격은 없으나 목소리가 커서 싸우는 것처럼 보여지곤 합니다. 결혼 한지 얼마 안되어서 잔소리 한 것이 계기가되어 엄청 치고박고 한적이 있었는데 뜯어 말리고 대화를 통해 서로간에 왜 그랬는지 술 한잔 하면서 대화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화 한 것이 가정 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어서 그 이후로 십여년이 지났지만 싸우는 일은 아직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간에 대화를 하는 것이고 훈육 방법에 있어서도 영상을 공유하면서 가치관을 공유해 설득해 가는 것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나가실 필요는 없어 보이시고 좋은 방향으로 충분히 나아가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진짜 폭력적인 남편은 폭력이 일상이 되는 것이지 이 정도면 폭력적인 남편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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