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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죽고 5명 다친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2심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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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명 죽고 5명 다친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2심서 감형…금고 5년

입력 

 

수정2025.08.08.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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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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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7월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9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소병진 김용중 김지선 부장판사)는 8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차모(69)씨에게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금고 5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용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노역이 강제되지 않는다.

앞서 1심은 각각의 피해자에 대한 사고를 별개의 범죄로 보고 실체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법정 상한인 7년 6개월(가장 무거운 죄의 형량인 금고 5년에 2분의1 가중)을 선고했다.

실체적 경합은 한 사람이 법을 어긴 여러 개의 행위를 저지른 것을 말한다. 경합범이라고도 하며 여기에 해당할 경우 가장 무겁게 처벌하는 범죄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이 가능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차씨의 행위가 여러 범죄에 해당하는 상상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봤다. 상상적 경합은 1개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다. 실질상 여러 죄이지만 형을 부과할 때는 하나의 죄(일죄)이므로 이 경우 가장 무거운 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 따라서 금고 5년이 상한이 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속 페달을 제동 페달로 (잘못) 밟은 과실이 주된 원인이 돼 (사고가) 발생해 구성요건이 단일하고, (각 피해는) 동일한 행위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며 “각 죄는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엄중해 보여 법이 허용하는 처단형의 상한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26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한 뒤 보행자와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차씨는 수사 단계부터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고가 차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아니라 차씨의 가속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했다고 결론 내리고 지난해 8월 그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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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이슬람마카체프님의 댓글

시청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올라가면 그사고 장소 입니다
 아몬드랑 소주 가져가 놓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았었죠
 얼마전 가보니 고속도로에나 있을법한 가드레일을 시공 했더라구요

화롯불님의 댓글

교통사고중에 중상해 사망사고는 도로교통법 적용 예외로 해야 한다
 
 사망사고는 살인에 준하는 처벌을 해야 맞다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게 도로 교통법

이슬람마카체프님의 댓글

막말한번 합니다
 
 판사들을 일렬종대로 세워서. 깔아버리고 싶네

오늘하루가선물입니다님의 댓글

모든 범죄 타겟은
 판사 & 국회의원이 되어야 됨 꼭!!! 필히!!!
 그래야 국민 정서에 맞는 법이나 판결이 나옴

WDin님의 댓글

와 몇명을 죽였는데 저게 말이되냐 죽은사람만 억울하지ㅠ

짜비에르님의 댓글

그러면 GTA처럼 차량 한대로 100명의 사상자가 생겨도 같은 판결이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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