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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1번 버스 김수찬 기사,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 위한 따뜻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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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8.06.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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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을 마친 뒤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을 자신의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태워준 미담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새천년미소 소속 51번 버스 기사 김수찬(65) 씨.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밤 경주 도심을 운행하던 51번 버스 안에서 KTX 경주역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 승객이 자리에 앉아 있다.

김 씨는 지난 1일 금요일 밤 경주 시내에서 KTX 경주역(구 신경주역)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가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해당 시간대 51번 버스의 종점은 경주역이 아닌, 그보다 7.8㎞ 떨어진 문화고등학교 앞이었다.

막차 시간대 종점 도착을 앞두고, 두 외국인은 당황한 듯 버스 안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특히 남성 승객은 시각장애인으로 보행 지팡이를 손에 쥔 채 동행한 여성 승객과 함께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를 운전석에서 지켜본 김 씨는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말한 뒤, 운행을 마친 후 자신의 차량으로 두 사람을 경주역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이 사연은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 중이던 경주시 내남면행정복지센터 강호지 산업팀장을 통해 알려졌다.

강호지 팀장은 당시 상황을 지켜본 뒤 승객의 동의를 얻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사연을 주변에 전했다.

사진 속 여성 승객은 "부끄럽다"며 얼굴을 손으로 가렸지만, 두 사람 모두 당시 버스를 몰았던 김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수찬 기사는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겁니다. 경주를 찾은 손님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마쳐서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앞서 2021년에도 승객의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고 'TS교통안전 의인상'을 받은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교통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방문객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기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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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무위이위님의 댓글

경주를 여행 가보면 경주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콩닥콩닥님의 댓글

이름은 경주역인데 경주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택시를타면 시내가아닌 시외요금을 받는 경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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