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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배달하라고요?부자들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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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kakao.com/v/456959268

전에 없이 폭염이 길어지면서 배달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단지 내 오토바이 출입은 물론 지하주차장 진입까지 막고, 걸어서 배달할 것을 강요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남산 아래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에도 인력이 배치될 만큼 경비가 삼엄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아파트 쪽문에 오토바이가 모여듭니다.

음식 배달 기사들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경비실 창 너머로 소지품을 건넵니다.

문은 그 이후에야 열립니다.

아파트 측이 단지 내 오토바이 진입을 막아놓은 겁니다.

아파트 경비원 (음성변조)] "여기 다 좀 그런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 프라이버시, 사생활 보호 그것 때문에."

이런 날씨에 음식 봉투 들고 5분이고 10분이고 뛰어야 하는 기사들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배달 기사 (음성변조)] "걸어서 안에 단지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단지가 너무 너무 큰 거예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조금 약간 힘들었죠."

서울 강남의 아파트 역시 기사들이 단지 밖 별도 공간에 오토바이를 세워둬야만 배달이 가능합니다.

[김 모 씨/배달 기사] "급을 나눈다고 해야 되나 불쾌한 느낌이 좀 들고요. 여기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어떤 하이클래스, 뭔가를 누려야 한다는…"

걷는 시간만큼 금전 손해도 발생합니다.

[정시윤/배달 기사] "간단한 콜은 15분 정도면 하나 잡아서 이동하는 그 과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

'지하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해 달라'는 요구조차 묵살되는 현실이지만, 기사들은 무턱대고 배달 요청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최우석/배달 기사] "잘 안 가려고 해서 거절을 하는데… 거절률을 제한을 하다 보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출입 보안이 강한 곳의 배달료를 비싸게 책정한다고는 하지만, 공개된 기준이 없고 체감이 되지도 않습니다.

결국, 문 걸어 잠근 아파트와 미온적인 플랫폼 업체 사이에 낀 기사들만 고통받는 꼴입니다.

참다못한 일부 기사들은 '기피 아파트 명단'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 지역만 50군데가 넘습니다.

폭염은 물론, 점점 높아지는 '차별의 벽'까지, 배달 기사의 여름은 유독 더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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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짱시룸님의 댓글

배달비 더 받으면 깔끔하게 해결...부자들이니 거 몇푼 아니자나요??

GG그랜저님의 댓글

저도 이 생각함....1개 배달했지만 2개 배달비 지급 하면 됨...

앵그리타이거님의 댓글

그럼에도 계속하지요
 제가 아는 그어떤 일보다 기술 지식없이
 큰돈 버는 직업중하나거든요

아몬드브리즈노맛님의 댓글

배달서비스 플랫폼서 자기밖에 모르는 돈 많은 부자들 사는곳은 배달료 훨씬 더 올려받게 하거나 배달거부해도 불이익없게 라이더들 고충 빨리 헤아려주면 좋겠네요

시엔일레나님의 댓글

저정도면 배달비 최소 10만원으로 책정하면 없어질거 같은대요? 돈 많으신 분들이 십만원이 아까울까요

대파미나리님의 댓글

미친것들이네? 그럼 시켜먹질 말아 이것들아 ... 난 맨날 공동현관 비번까지 써드리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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