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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투르비옹, 스피커 대신 차체 진동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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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투르비옹은 다양한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중앙 허브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스티어링 휠, 티타늄 게이지 클러스터, 3D 프린팅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충돌 구조물 역할도 겸하는 거대한 후면 디퓨저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전통적인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사운드 시스템이 특징이다.

탑기어 매거진은 최근 부가티 리막이 투르비옹을 개발 중인 리막의 크로아티아 본사를 방문했다. 마테 리막 CEO는 투르비옹과 리막 네베라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자랑하며, 특히 투르비옹의 사운드 시스템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투르비옹은 전통적인 스피커 대신 압전 소자를 사용하여 차체의 탄소 섬유 튜블을 진동시킨다. 사실상 투르비옹의 섀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스피커는 자석이 전기 신호를 받아 전자기 보이스 코일을 앞뒤로 움직이게 한다. 이 보이스 코일은 종이나 금속으로 만든 원뿔형 진동판에 연결되어 진동을 통해 소리를 증폭시킨다. (소리는 공기의 진동일 뿐이다.) 이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스피커 자석은 상당히 무겁다.

압전 스피커는 석영과 같은 작은 결정을 사용하여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결정에 전기 신호를 보내면 보통 작은 평평한 금속 조각인 진동판을 진동시킨다. 일부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지만, 주로 압전 스피커는 오래된 쿼츠 손목시계의 알람처럼 작은 부저 형태로 사용된다.

투르비옹에서는 실제 탄소 섬유 섀시가 진동판 역할을 하며, 이 압전 변환기는 진동을 튜블에 직접 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리막은 탑기어에 차체 지붕에 부착된 압전 소자로 구성된 투르비옹의 서브우퍼를 보여주었다. 이는 전통적인 스피커보다 훨씬 작고 가벼운 작은 금속 조각이다.

리막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 차의 사운드 품질은 시론과 비교할 때 차원이 다르다"며 "무게와 공간을 절약하고 사운드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압전 변환기를 사용하여 탄소 섬유 튜블을 스피커로 활용한 첫 번째 사례인 것처럼 보이지만, 투르비옹이 차체 구조의 일부를 오디오 재생에 사용한 최초의 자동차는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3년 SL의 전면 방화벽을 효과적으로 대형 스피커 박스로 변환하는 프론트 베이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전통적인 전자기 스피커를 사용했으며, 차체 구조는 스피커의 사운드를 향상시키는 데만 활용되었다.

흥미로운 기술이지만, 후면 격벽 바로 뒤에 자연 흡기 V-16 엔진이 있는 상황에서 과연 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정말로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https://www.motor1.com/news/767467/bugatti-tourbillon-sound-system-no-sp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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