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사 과거가 현대를 구했습니다.
컨텐츠 정보
본문
2008년에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들었던 촛불이
2025년 대한민국을 구했습니다.
2008년도 서울 시내를 밝혔던 촛불.
농축산물 시장을 추가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박은 거셌습니다.
특히 미국 측은 쌀 시장 추가 개방과
30개월 이상 소고기를 수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협상단은 일단 객관적인 숫자로
설득했습니다.
한국은 30개월 미만만 수입하지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세계 1위이고,
한미FTA로 농업 분야는 이미 99.7%
개방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카드는 따로 있었습니다.
임용된 지 이제 갓 9개월 된 농식품부
수습 사무관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 사진을 모아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광화문을 가득 메운 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사람들,
이른바 '명박산성'으로 불리던
컨테이너 방벽 앞의 시위대 사진까지.
우리나라에서 농산물 개방이 정치적으로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
미국 측 협상단의 감정에 호소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 협상단의 끈질긴 설명 결과,
미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2008년에 촛불을
들으셨기에 2025년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관련자료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