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되는 일이 없어서 아버지 좀 뵙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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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계속 생기네요.
일단 폴딩 도어 시공한 곳은 바닥이 굴곡져서 이거 다이로 아스콘 장비 빌려서 시공하자니 제가 도저히 체력이...
(실제로보면 굴곡이 매우 심해서 진입판은 시공 불가)
어차피 오늘 또 골짝을 가야해서 그냥 아래 진입판 경사로로 시공 문의 드려보기로...
돈은 아껴야하는데 돈 얼마 아끼려다 이러다가는 제가 뒤질거 같아서 그냥 속 편하게 맡기려고 합니다.
은행동식 얼라이를 위해서 설치한 시저스 리프트는 예상외로 바닥 수평이 너무 안 맞아서 한쪽이 많이 뜹니다.
하...할 일도 드럽게 많은데 여기다 시멘트 언제 부어서 채우냐 하...
위 두 가지의 이유로 제 차량이 장비 테스트+핸들 틀어져서 은행동식 얼라이를 실시하려고 했지만 현재로써는 불가하네요.
콤프레샤 작동 테스트해보고 밸브 열어서 배출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배관 작업자분이 너무 쌔게 체결해서 크랙 갔네요 하...
이 외에도 이것저것 꼬여서 할 일들은 산더미에 이래저래 지칩니다.
요즘 아버지 생각도 많이나고 전에 사다리에서 떨어졌을 때 정말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구해주신게 아닌가라고 생각되서 오랜만에 아버지 좀 뵙고 왔습니다.
일단 항상 뵈러가면 자주 못 뵈러 가다보니 시들지 않는 조화를 두었기에 일마 좀 닦아 줍니다.
제가 요즘 자주 못 뵈러와서 먼지가 많이 쌓였던데 아버지가 서운해 하셨을지도...
아버지와 성인이 되고나서 함께 찍은 사진이 없어서 넣을 사진이 없어 옆에 넣어둔 제 짧은 머리 시절 사진 입니다.
아버지가 미남이시라 얼굴을 가리지 않고 싶지만 하늘에 계셔서 초상권 공개 여부를 여쭤볼 수가 없네요...
저 당시는 발로그 땸대기 후려치는 어깨 완성 전+자세를 저렇게 사진을 찍어서 제 어깨가 좁아 보이네요.
하늘에서라도 우는 모습 보실까봐 왠만하면 뵈러가도 오래 있지는 않습니다.
저 날 따라 마치 아버지가 니미...다 큰 놈이 사다리에서 떨어지기나 하고... 언제까지 신경써줘야 하냐 라고 말씀하시는것 같더군요...
아버지...다음 달에 형 아들 출산해서 손주보게 될테니 부디 작은 아들 휴스턴 사이드킥 처맞지 못하고 처자분 못 대려오는거 이해 좀 부탁함...이라고 용서도 구했습니다.
아버지 뵙고 온 날에 밀몽이가 키로수가 짧아도 전 차주분이 왁스칠을 안 하셨는지 타르가 너무 생기고 안 딱여서 세차하고 왁스칠도 좀 해줬습니다.
깡통 휠이라도 기스는 절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주말에는 학원을...
원장님이 조악하게 원인 만들어둔 엔진 부조 실습 저희 조만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하기는 했는데 시험 때 이걸 15분만에 찾기는...
수험자분들 수험 수기보면 ㅋㅋㅋ이거 찾으면 천재다 라는 수준의 수법도 감독관분들이 많이 쓰고 원장님이 시험 때 메뉴얼 상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많이 감독관분들이 많이 본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학원 끝나면 GSW 접속해서 그 날 실습한 부분 메뉴얼 정독해보니 제가 그 동안 놓친 부분도 많고 일을 개판으로 해왔다는 생각에 많은 부분을 깨닫게 됩니다.
요즘 가게 준비로 매일 골짝을 다녀오다보니 전에 일하던 골짝 가게를 자주 들리는데 얼마 전부터 긴 다리의 그 분의 차량이 주차 되어 있더군요.
얼마 전에 겸사겸사 아침 일찍 골짝 가게를 좀 들릴 일이 있어서 들렸는데 흡연장에서 담배 하나 피우고 있는데 그 분의 차량이 딱 들어오네요*-*
예전에 폭설이 내리던 날 눈덩이에 제 사심을 담아서 회전 회오리 슛을 던지지 못 했기에 이번에는 종이 테이프를 후딱 말아서 대신합니다.
이번에는 이쪽도 처맞으러 간다를 아주 비장하게 외칩니다.
저에게서 풍기는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을 전달 해드리기 위해서 더블 히트 버전의 궤적이 큰 회전 회오리 슛을 던지기 위해 음...회전 이라고 외치는데 그 분이 차에서 내리십니다.
왠지 멀리서 달려오면서 할렘 사이드킥을 날려주시며(휴스턴 사이드킥은 달려오면서 불가함)은행동 이 ㅅㅂ넘 감히 내 허락도 없이 몇 달을 안 보이다니 라고 외쳐주실거 같은 기분이...
하...근대 이럴수가...
긴 다리의 그 분이신 옆 공장 아가씨가 아닌 옆 공장 아가씨 남동생분이 내리시네요 하...
원래 폭설 내리던 날 옆 공장 사장님이 그 차량을 타는 경우는 봤지만(옆 공장 사장님 차량은 후륜이라 눈 오늘 날 안 타심)이 경우는 처음입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생각해보니 옆 공장 아가씨 남동생분 차량이 원래는 항상 주차가 되어있는데 그 차량이 없다는걸 계산을 못 했습니다.
계산해보면 미혼인걸로 해석도 되기도하고 뭐 그렇습니다...
원래 골짝 가게 정비사의 삶은 외로운 법인지라 전혀 실망하지는 않았고 많은 국게 회원분들이 궁금해 하셨지만 결국 그 분의 긴 다리에 킥을 처맞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 드리네요.
허가는 추가 보완 사항 또 생겨서 연기고 첫 월세는 결제는 했고 멀고도 험한 골짝 동네 3인자의 길 이네요.
잠깐 자고나서 다시 골짝으로 향해야 되서 이만 자러갑니다.
다들 주무시고 계실텐데 편안한 밤 되시고 모든 싱글 국게 회원분들 하루 빨리 싱글 탈출하셔서 저와 다르게 좋은 소식 올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