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 차세대 노이어 클라세..

2025년 7월 31일,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이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BMW의 견고한 실적과 미래 전략, 특히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1. 견고한 상반기 실적 및 글로벌 전략

BMW 그룹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균형 잡힌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제외한 주요 3개 판매 지역에서 상반기 그룹 판매량이 6.3% 성장했습니다.

유럽 시장은 2분기에 10.2% 성장했으며, BMW 5시리즈는 전년 대비 전 세계적으로 40%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고성능 M 브랜드는 상반기에만 약 10만 6천 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고, 그룹은 150만 번째 순수 전기차(BEV)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2. '단일 기술' 의존 비판 및 다양한 동력원 전략 강조

집세 회장은 "하나의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는 것은 나쁜 자산 배분"이라며 특정 기술(BEV)에만 의존하는 업계 동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BMW는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고성능 내연기관(M 모델) 등 모든 동력원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것이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소 기술과 HVO100 같은 재생 합성 연료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모든 기술을 활용하는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3. 차세대 '노이어 클라세' iX3, 9월 5일 세계 최초 공개

BMW 미래 전략의 핵심인 **'노이어 클라세'**의 첫 번째 모델, **'BMW iX3'**가 오는 9월 5일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6세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iX3의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행거리: 최대 800km (WLTP 기준).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는 약 640~680km 수준이 예상됩니다.

전비(연비): 15kWh/100km (WLTP 기준). 국내 연비로 변환 시 약 6.7km/kWh에 해당합니다.

충전 속도: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 지원. 단 10분 충전으로 3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경험: BMW 파노라믹 비전이 포함된 차세대 iDrive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4.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및 현지화 전략

노이어 클라세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개발되며, 각 시장에 맞는 기술을 유연하게 통합합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딥시크(DeepSeek) 등과 협력해 음성 비서 기능을, 모멘타(Momenta)와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그 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마존 알렉사 기술 기반의 음성 비서와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BMW는 2027년까지 노이어 클라세 기술을 적용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40종을 전 세계에 출시하며 회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