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피범벅…통학버스가 스쿨존 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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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에서 어린이 통학버스가 초등학생을 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스쿨존에서 어린이 통학버스가 초등학생을 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는 "초등학생이 하굣길 뺑소니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2일 발생했다. 초등학생 A양은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뒤에서 우회전하는 어린이 통학버스와 충돌했다. 통학버스는 스쿨존인데다 횡단보도를 지나면서도 감속하지 않았고 그대로 A양을 밟고 지나갔다.
통학버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A양을 살피는 듯했지만 별다른 응급조처 없이 50초 만에 현장을 떠났다. 혼자 남겨진 A양은 인도로 올라와 잠시 쪼그려 앉아 있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인스타그램 캡처A양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2주 진단받았으며 트라우마로 인해 횡단보도를 혼자 건너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A양 부모는 "아이가 피범벅인 채 집에 와 혼자 피를 닦고 있었다. 처음엔 '넘어졌다'며 말을 더듬다가 나중에서야 차에 치였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사고 9일 만인 11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보호애야할 통학버스 기사가 뺑소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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