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벨기에 폭우로 장시간 지연. 레드불이 분노한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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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그랑프리(GP)는 경기 시작 직전 쏟아진 폭우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레이스 컨트롤(FIA)의 경기 지연 결정을 두고 팀들의 의견이 엇갈렸으며, 특히 레드불 팀은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상황 요약: 80분간의 경기 중단
경기 시작을 앞두고 스파-프랑코샹 서킷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세이프티카를 따라 한 바퀴를 돈 직후, 드라이버들의 시야 불량 불만이 쏟아지자 레이스 컨트롤은 즉시 적기(레드 플래그)를 발령했고, 경기는 80분간 중단되었습니다.
FIA와 대부분 팀의 입장: "안전이 최우선"
페라리와 맥라렌 팀은 레이스 컨트롤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페라리 팀 감독 프레데릭 바쇠르: "헬멧 카메라를 보면 드라이버들이 정말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맥라렌 팀 감독 안드레아 스텔라: "매우 현명한 결정이었다. 특히 오 루즈(Eau Rouge) 구간 이후 앞 차가 만드는 엄청난 물보라로 인한 '블라인드 주행'은 정말 위험하다."
이들은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경기 지연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레드불의 반대 의견: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
반면, 레드불은 이러한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레드불 고문 헬무트 마르코: "세이프티카를 따라 몇 바퀴 더 돌았다면 노면의 물이 빠져 시야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다. 레이스 컨트롤이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
드라이버 막스 : "전형적인 멋진 우천 레이스를 망쳤다. 비가 올 때 경주를 하든지, 아니면 그냥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든지 해야 한다."
레드불은 F1의 전통적인 도전 요소인 '우천 레이스'의 묘미를 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소극적인 운영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의 장시간 지연은 절대적인 안전을 우선시하는 FIA와, F1의 전통적인 도전을 지키고 싶어 하는 레드불 사이의 입장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https://www.auto-motor-und-sport.de/formel-1/f1-gp-belgien-2025-analyse-rennen-red-bull-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