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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형 폭스바겐 골프 GTI 시승기. 견고하지만, 예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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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GTI는 합리적인 고성능 '핫해치'의 아이콘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형 GTI는 수동 변속기가 단종되고 혼다 시빅 Si, 현대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 토요타 GR 코롤라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예전만큼 돋보이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장점 (Pros)

1. 뛰어난 동력 성능

2.0리터 터보 엔진은 241마력과 38.0 kg.m(273 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단 5.7초 만에 도달합니다. 저회전부터 풍부한 토크를 뿜어내며, 번개처럼 빠른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와의 조합으로 매우 경쾌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2. 세련된 내외관

GTI의 상징인 체크무늬 '플래드(plaid)' 시트를 유지하면서도 실내는 한층 성숙하고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유치한 느낌 없이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슬레이트 블루(Slate Blue)와 같은 아름다운 외장 색상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단점 (Cons)

1. 경쟁 모델 대비 평범한 주행 감각

코너링 성능 자체는 안정적이지만, 혼다 시빅이나 아반떼 N과 같은 경쟁차에 비해 짜릿함이나 역동성이 부족하다는 평입니다. 운전자에게 스릴을 주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아 나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 수동 변속기 단종과 불편한 조작계

GTI의 상징과도 같았던 수동 변속기가 2025년형부터 사라진 점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줍니다. 또한, 음량이나 공조 장치를 위한 물리 버튼 없이 터치스크린 하단의 슬라이더로 조작해야 하는 방식은 매우 불편하고 직관성이 떨어집니다.


가격 및 결론

미국 시장 가격:

S 트림 (기본): $33,670 (약 4,714만 원)

SE 트림: $38,645 (약 5,410만 원)

오토반 트림 (풀옵션): $42,105 (약 5,895만 원)


연비:

복합 11.5km/L (도심 10.2 / 고속도로 13.6 km/L)


결론적으로 2025년형 GTI는 여전히 잘 만들어진 합리적인 핫해치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돋보일 만한 특별함이나 운전의 짜릿함은 다소 희석되었으며, 수동 변속기의 부재는 이 차의 정체성을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큰 단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https://www.motor1.com/reviews/767228/2025-volkswagen-gti-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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