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글래디에이터 모하비 X 시승기 - 오토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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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글래디에이터 모하비 X는 고속 사막 주행과 같은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을 위해 태어난 픽업트럭입니다. 포드 레인저 랩터, GMC 캐니언 AT4X 등과 경쟁하며, 특히 폭스(Fox) 쇼크 업소버를 중심으로 한 전문 서스펜션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차는 여러 면에서 탁월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합니다.
장점 4가지
1. 놀라운 서스펜션
모하비 X의 핵심은 서스펜션입니다. Fox 2.5인치 리모트 리저버 쇼크와 유압식 점프 스토퍼가 장착되어, 고속으로 거친 지형을 주파할 때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합니다. 이는 바위를 기어오르거나 모래 언덕을 질주할 때 모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며, 다른 글래디에이터 모델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 역대 가장 편안한 실내
12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 시트가 드디어 적용되었고, 시트의 지지력이 향상되어 장거리 운전이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또한 직관적인 12.3인치 유커넥트(U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역대 글래디에이터 중 가장 거주성이 뛰어난 모델입니다.
3. 운전의 즐거움
285마력의 3.6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경쾌한 가속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오프로드에서는 트로피 트럭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덕분에 차를 마음껏 다루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붕과 도어를 제거하면 사막을 질주하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4. 기대 이상의 실용성
강력한 오프로드 하드웨어 때문에 견인 능력(약 2,041kg)과 적재량(약 499kg)은 일반 모델보다 줄었지만, 캠핑 장비나 자전거 등을 싣고 이동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상적인 활용도와 레저 활동 모두를 만족시키는 실용성을 갖췄습니다.
단점 2가지
1. 아쉬운 출력
3.6리터 V6 엔진은 신뢰성이 높지만, 강력한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경쟁 모델들에 비하면 출력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고속도로 추월이나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 더 강력한 힘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2. 높은 가격과 낮은 연비
이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시승 차량의 가격은 **68,425달러(약 9,580만 원)**에 달해 매우 비쌉니다. 연비 또한 좋지 않습니다.
공인 연비: 도심 7.2km/L, 고속도로 9.4km/L (17/22 mpg)
실제 주행 연비: 약 6.8km/L (16 mpg)
결론: 지프 글래디에이터 모하비 X는 본격적인 오프로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한 매력적인 머신입니다. 독보적인 서스펜션과 지프만의 감성은 훌륭하지만, 높은 가격과 아쉬운 출력, 낮은 연비는 구매 전 반드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