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와 관세 15% 타결. BMW, 벤츠에 미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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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타결하며,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최근 일본과의 협상에 이은 조치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EU 집행위원장의 회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관세 인하: 기존 25%였던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15%**로 낮아집니다. 이는 트럼프가 며칠 내로 부과하려던 30%의 '관세 폭탄'을 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U의 구매 약속: EU는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원유, 가스 등 약 7,500억 달러 (약 1,035조 원) 규모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부 품목 유지: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50%의 높은 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 "안도하지만, 여전히 위기"
이번 관세 인하는 폭스바겐, 포르쉐, BMW, 벤츠 등 독일 자동차 업계에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업계가 입은 타격은 상당합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분의 1이나 감소했으며, 포르쉐 CEO는 "현재의 사업 모델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위기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독일 산업 연맹(BDI) 관계자는 "새로운 15% 관세율조차도 수출 중심의 독일 산업에는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유럽 자동차 업계는 30%라는 최악의 관세 시나리오는 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5%라는 관세율은 여전히 높은 장벽이며, 이미 악화된 수익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독일 브랜드들의 힘겨운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trumps-eu-tariff-deal-bmw-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