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의 F1 머신에 탑재된 마지막 혼다 V10 엔진, 8월 ..

혼다 레이싱 코퍼레이션(HRC)이 아일톤 세나가 1990년 F1에서 사용한 마지막 V10 엔진 'RA100E'의 시리얼 번호 V805를 8월 15일 경매에 출품한다. 이 엔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멜에서 열리는 보넘스 퀘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엔진은 혼다 'MP4/5B'에 탑재되었으며, 1990년 10월 스즈카 서킷 일본 그랑프리 워밍업 세션과 같은 해 11월 4일 애들레이드 호주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에서 세나가 실제로 사용했다.

HRC는 2025년 4월 기념품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발표했으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귀한 레이싱 머신, 엔진, 부품을 판매하여 모터스포츠 역사의 소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나의 V10 엔진은 이 사업의 첫 번째 품목이다.

엔진은 HRC 숙련된 정비사에 의해 신중하게 분해되었고, 모든 부품을 담은 디스플레이 케이스에 넣어 경매에 출품된다. 엔진의 진품임을 증명하는 HRC 발행 오리지널 증명서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이 시대 혼다 F1 엔진은 분석을 위해 일본으로 반송되어 마모 및 피로 확인을 위해 분해된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990년은 V10 엔진의 마지막 해였고 다음 해 V12 엔진 개발이 이미 시작되어 V805는 분해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 이로 인해 아일톤 세나가 실제로 레이스에서 사용한 마지막 혼다 F1 V10 엔진으로서 매우 가치 있는 역사적 유산이 되었다.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반도에서는 매년 8월 '몬터레이 카 위크'가 개최되어 콩쿠르, 경매, 히스토릭 카 레이스 등 일주일간 행사가 진행된다. 전 세계 애호가와 컬렉터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동차를 관람하고 입찰한다.

HRC는 앞으로 일본 내에서도 경매 등을 통해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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